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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SE★시청률] '나쁜남자' 황당 전개에 하락세···'복수가 돌아왔다' 추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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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자극적인 전개 탓일까, ‘나쁜형사’의 시청률이 소폭 하락하는 사이 ‘복수가 돌아왔다’가 성큼성큼 뒤를 따라잡고 있다.

11일 방송된 MBC ‘나쁜형사’는 7.3%, 8.7%(닐슨코리아/전국)의 시청률로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항마로 떠오른 SBS ‘복수가 돌아왔다’는 4.6%와 6.1%로 ‘나쁜형사’와의 격차를 1%가량 줄였다.

이날 방송된 ‘나쁜형사’에서는 우태석(신하균)이 송만수(전진기)를 설득해 송유진(김동원)의 폭주를 막으려는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태석은 송만수를 찾아가 송유진을 제지해달라고 설득했다. 송만수는 이를 받아들이며 13년 만에 송유진과 만났다. 그러나 전춘만(박호산)이 송만수에게 총을 쏴 죽이면서 송유진의 폭주는 계속됐다.

우태석은 폭탄테러를 감행하려는 송유진을 진정시키기 위해 사죄의 기회를 달라고 했다. 송유진은 응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경찰이 쏜 총에 목숨을 잃었다.

연쇄살인범 장형민(김건우)은 지난 방송에서 눈을 뜬 데 이어 전춘만의 도움으로 병원에서 빠져나간 뒤 우태석의 아내 김해준(홍은희)을 찾아가 살해했다.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지는 살인, 갑자기 눈을 떠 복수를 감행하는 장형민의 모습은 ‘억지전개 아니냐’는 지적을 받으며 시청률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같은 시각 방송된 SBS ‘복수가 돌아왔다’ 3, 4회에서는 강복수(유승호)와 손수정(조보아), 오세호(곽동연)의 과거가 밝혀졌다. 학창시절 오세호가 옥상에서 자살 시도한 것을 두고 손수정은 강복수가 밀었다고 학교에 진술했다. 강복수는 이 사건을 계기로 퇴학당했다.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 강복수는 한강에 빠진 손수정과 학생을 구하며 ‘용감한 시민’으로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이에 설송고 이사장이 된 오세호는 안 좋아진 학교 이미지를 개선 시키기 위해 계약직 손수정에게 ‘복수를 복학시키면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제안했다.

손수정은 정규직이 되기 위해서 5천만원까지 사기당해 사면초가인 상태. 과거의 사건으로 앙숙인 강복수와 손수정은 티격태격하며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보였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은근한 심쿵으로 설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곽동연의 살벌하고 악랄한 악연 연기와 유승호의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연기가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한편, tvN ‘계룡선녀전’은 3.33%(닐슨코리아/유로플랫폼),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2.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선영 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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