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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어게인TV] '궁민남편' 안정환 "전성기 없었다"..조태관 "아내는 사실 친구의 여동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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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송캡쳐 MBC '궁민남편'


[헤럴드POP=윤세리기자]'궁민남편' 안정환의 소울푸드 투어를 통해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멤버들의 에피소드가 소개됐다.

9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안정환이 소울푸드 투어를 기획,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투어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의 소울푸드가 있는 곳으로 투어를 시작, 김용만이 고른 장소는 다름아닌 중국집이었다. 김용만은 "1991년 신인 개그맨 시절 녹화가 잘됐다고 생각했던 날에는 꼭 왔다"고 설명했다. 김용만은 "동기 김국진과 코너를 맡았는데 그게 빵 터졌다"며 "그때 녹화가 잘되면 항상 이곳으로 왔다"고 덧붙였다. 김용만이 고른 소울푸드는 바로 '오향장육'. 차인표는 오향장육을 먹는 김용만에 "30년 전으로 돌아갔어요?"라고 묻자 김용만은 음식을 먹으며 말없이 엄지를 치켜들었다. 특히 김용만은 "이 향기를 맡으면 나 성공하나? 그런 좋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오향장육을 통해 당시 추억을 회상하던 김용만은 자신의 최고 유행어 '꺄아' 말투에 대해 "애들이 웃더라. 빵 터졌다"며 "2주일 만에 CF가 들어왔다"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안정환은 "그 CF 찍었을 때가 전성이였네요?"라고 묻자 김용만은 "전성기가 길어~난"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안정환은 "나는 전성기가 없다"면서 "축구선수로만 따지면 전성기가 안오고 끝난 거 같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환은 "나이 때문에 오래 못한다. 몸이 안되면 축구를 관둬야 한다"며 "가고 싶었던 리그를 못갔다. 갔으면 전성기를 보여주었을 텐데.."라고 덧붙였다. 특히 안정환은 스페인리그에 가고 싶었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향장육을 모두 시식한 멤버들은 바로 조태관의 소울푸드가 있는 장소로 이동했다. 조태관이 선택한 장소는 아내 노혜리와 연애시절 데이트 장소로 자주 방문했던 '치킨집'. 조태관은 "아내가 당시 통금시간이 있어서 여기서 같이 시간을 가지고 집으로 보냈다"며 "매일 오다보니까 결혼할 쯔음에는 이모님께서 축의금까지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태관은 "연애 기간은 1년 반이다. 사실은 친구의 여동생이었다"고 말해 멤버들을 깜짝 놀래켰다. 조태관은 "일 때문에 영국에 갔었는데 그때 아내도 거기에 있었다. 같이 저녁식사를 할 때 '어? 괜찮다'라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친구에게 사귀는 사실을 말 못했다가 두달 뒤 친구로부터 장문의 메시지를 받았다. 주변 사람들이 동생에 대쉬할 때 싫었지만 나는 괜찮다고 말했다"고 연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조태관이 소개한 소울푸드는 바로 '번데기탕'. 조태관의 매콤달콤, 얼큰한 번데기 탕 설명에 멤버들은 모두 입맛을 다시기도 했다. 특히 조태관은 멤버들을 아내 노혜리에 소개해주고 싶다며 전화를 연결했다. 아내 노혜리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남편 조태관을 위해 방송출연을 결심, 녹화장에 깜짝 방문했다. 차인표는 노혜리에 "지금도 막 보고싶고 그래요?"라고 묻자 노혜리는 말을 잇지 못하고 침묵으로 답을 대신했다. 특히 노혜리는 남편 조태관을 남편으로서 80점, 아빠로서 50점이라고 말해 조태관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한편 권오중의 낚시 투어 마지막 이야기도 공개됐다. 김용만은 "낚시도 했고 밥도 먹었고, 이제 우리 집에 보내줘야하지 않아?"라고 묻자 권오중은 "사실은 게임을 하고 싶었다"며 "몸으로 말해요와 팔씨름이다. 진 사람은 밤낚시를 해야한다"고 말해 모두를 당혹시켰다. 1차전으로 붙은 김용만과 조태관. 우렁찬 기합과 함께 시작된 팔씨름의 승자는 모두의 예상대로 '젊은 피' 조태관이었다. 조태관은 조기 퇴근에 성공, 이어 시작된 차인표와 안정환의 자존심 대결. 온 힘을 다해 밀어붙인 차인표가 결국 승리해 안정환은 "대단하다"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몸으로 말해요' 게임에서는 안정환과 권오중 팀이 김용만과 차인표 팀을 이겼다. 안정환은 "우럭 매운탕 두분이서 드시고, 말도 트시고"라며 "두 분이서 게임 한 번 더 하고, 한 번만 밤낚시를 하자"며 몰아주기를 제안했다. 김용만은 "콜"이라며 게임을 수락, 52살 동갑내기의 승부가 펼쳐졌다. 결국 밤낚시 몰아주기의 당첨자는 차인표. 차인표는 어둠 속에서 홀로 쓸쓸함을 느끼며 밤낚시만 두시간을 했지만 결국 제작진의 만류에 밤낚시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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