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父 10억 빚 갚았다"..차예련, '빚투' 폭로가 더 안타까운 이유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박소영 기자] 마이크로닷, 도끼, 가수 비, 마마무 휘인에 이어 차예련까지 가족의 과거에 발목이 잡혔다. 이른 바 '빚투' 폭로에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28일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차예련은 19살 이후 15년간 아버지를 보지 못한 채 지냈고 10년간 빚을 대신 갚아왔다. 출연료는 써보지도 못한 채 빚 갚는 데 썼고 그가 아버지 대신 변제한 액수는 무려 10억 원 정도였다.

특히 차예련이 연예인이 된 후에는 채권자들이 소속사 사무실로 찾아와 폭행까지 휘둘렀다고. 차예련은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가 빌려간 돈을 대신 갚으라며 저를 붙잡고 사정하거나 폭행을 휘두르는 분들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15년간 떨어져 지낸 아버지의 빚을 연예인 딸이란 이유로 묵묵히 갚아온 차예련이다. 그는 "연예인인 내 이름을 믿고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줬다더라. 책임감을 느껴 빚을 내서 갚기도 했다"고 피해자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OSEN

마이크로닷이 쏘아올린 '빚투' 폭로가 연예계를 뒤흔들고 있다. 마이크로닷과 도끼와 달리 차예련의 경우에는 대중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딸이라는, 연예인이라는 책임감으로 10년간 아버지의 빚을 묵묵히 대신 갚아왔기 때문.

차예련은 아버지의 사건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딸이라는 이유로 피해자들의 원망을 샀다. 그래서 그는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여 10년간 10억 원의 빚을 대신 변제했다.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다.

OSEN

특히 차예련은 지난해 3월, 주상욱과 결혼해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지난 7월 말에는 예쁜 딸을 낳아 엄마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남모를 아픈 가정사가 있었다는 소식이 더욱 안타까울 따름이다.

차예련은 소속사를 통해 "더는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며 거듭 사과드린다.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차예련 SNS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