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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종영①]"동화 힐링 완결판"..'여우각시별', 이제훈♥채수빈의 달달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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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여우각시별'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제훈과 채수빈이 해피엔딩을 맞이하며 따뜻한 힐링 감성을 완성했다.

지난 26일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연출 신우철)이 32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여우각시별'은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사고뭉치 1년 차가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휴먼멜로. 이제훈과 채수빈이 가슴 따뜻한 멜로물을 그렸다.

타 드라마와는 달리 공항 안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리며 기존 공항 드라마와 차별점을 가져갔다. 일상적인 공항 드라마가 파일럿, 스튜어디스 등의 이야기를 그렸다면 '여우각시별'은 공항 내 여객서비스팀, 보안팀, 운영기획팀 내부에서 벌어지는 스토리 전개로 여태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이야기를 꾸려갔다.

'여우각시별'은 힐링 드라마답게 마음을 위로하며 서로의 결핍을 채워나갔다. 공항 내 사고뭉치였던 한여름(채수빈 분)은 그저 "괜찮다"는 말을 들으며 그동안 받았던 상처에서 극복했다.

또한 모든 게 완벽해 보이던 이수연(이제훈 분)은 어릴 적 사고로 팔 다리를 잃은 장애인이었음이 밝혀졌지만 한여름은 그런 이수연을 피하는 것 대신 "사람은 누구나 장애가 있다"는 말을 건넸다. 두 사람의 사랑 앞에 웨어러블과 결핍은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그런만큼 이제훈과 채수빈이 그린 로맨스는 더욱 동화 같았고 힐링이 가득했다. 첫 만남부터 동화 같았던 화면 처리와 비주얼은 역대급 케미를 예고케 했고 이 케미는 방송이 계속될수록 더욱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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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여우각시별' 방송 캡처


마지막 회에서는 이수연이 웨어러블을 빼는 대신 사직서를 제출하며 마지막을 준비했다. 한여름은 그런 이수연 앞에서 울며 "그냥 옆에 있어주면 안 되나. 내가 이수연 씨 팔이 돼주겠다. 웨어러블 벗고 치료 받자"고 했지만 이수연은 '그런 현실과 부딪히다보면 점점 지쳐갈 거다'고 혼잣말을 하며 "그냥 지나가게 해줘. 나는 너한테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다"고 얘기했다. 그럼에도 한여름은 이수연을 놓을 수 없었고 "살아달라"며 그가 웨어러블을 벗게 했다. 그로부터 1년 후 두 사람은 공항에서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이제훈과 채수빈은 애절한 사랑으로 슬픔을 자아내는가 하면 달달한 애정으로 시선을 모았다. 비주얼부터 연기력까지 동화 케미를 완성해 '여우각시별'을 마지막까지 빛냈다. 힐링 감성으로 스토리부터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가져간 '여우각시별'. 추워진 날씨에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 후속으로는 TV시네마 '사의찬미'가 방송된다. '사의찬미'는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그의 애인이자 천재극작가인 김우진의 비극적인 사랑과 함께 알려지지 않은 김우진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한 드라마. 이종석과 신혜선이 출연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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