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억개의 별' 서인국·정소민, 함께 사망…박성웅 오열(종합)

tvN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캡처© News1

(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서인국과 정소민이 함께 죽음을 맞았다.

22일 밤 방송된 tvN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최종화에서는 서인국과 정소민이 모든 비밀을 알고 죽음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무영(서인국 분)은 유진국(박성웅 분)을 불렀다. 이어 "고맙다. 이 이야기 하려고 나왔다. 내 동생 진강이 지켜줘서"라고 말했다. 이에 유진국은 "진강이가 왜 네 동생이냐. 아니야. 너는 동생 없어. 강순무한테 너 하나뿐이야. 대체 누가 그런"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무영은 장세란의 계략에 빠졌다는 걸 알고 괴로워했다.

김무영은 "그림 속 가족은 왜 있냐"고 물었다. 유진국은 "네가 진강이를 가족보다 더 아꼈고 사랑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진강이 이름은 한정민, 이름은 있었지만 네 살이 되도록 출생신고도 안되있던 아이였다. 진강이 부모는 사이비 종교에 미쳐있었으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강이 부모가 네 어머니를 종교에 끌어들였다"고 말했다. 김무영은 "그래서 아빠가 엄마를"이라 말했고, 유진국은 "그래. 그리고 진강이 부모도 죽였지"라고 말했다. 김무영은 "과거 모르고 살 수 있냐. 약속해라. 지금처럼 살 수 있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자수하라는 유진국의 말에 김무영은 뭔가가 나를 너무 많이 가지고 놀아서 화가 난다며 생각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저씨 잘못도 선생님 잘못도 아니다"라고 하며 유진국을 안았다. 김무영은 3일만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유진국은 김무영에게 "네가 진강이 마음에 사랑을 심어줬다"라고 말했다. 유진국은 "예전 사고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진강이가 달려오다가 난로를 쳤고 끓고 있던 주전자가 쏟아졌다. 진강이 위로 쏟아지는 끓는 물을 네가 대신 막아줬다"며 "그래서 지금 네 흉터가 진강이 것보다 큰 것"이라 말했다.

탁소정은 유진국에게 "진강이가 친동생 아니라는 것 중학교 때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유진국은 생각이 많아졌다. 유진강(정소민 분)은 경찰조사 후 김무영이 범인이라는 말을 떠올리며 슬퍼했다. 김무영은 그림 속에 있던 집에 숨었다.

유진강은 유진국에게 "왜 김무영을 칼로 찔렀냐"고 말하며 "김무영 옛날에 알던 오빠가 그런 사람 아니다. 나한테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걔가 어떻게 사람을 죽여 난 안믿는다"라고 말했다. 유진강은 집 비밀번호를 바꾸라는 탁소정의 말에 이유를 물었다. 탁소정은 예전에 총을 들고 김무영이 집에 들어온 적 있었다고 말했다.

유진강은 임유리(고민시 분)를 찾아갔다. 이어 "그 사람이 죽였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임유리는 "난 죽였다고 생각한다. 김무영 마음 먹으면 무슨 일이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가 사람을 죽였다면 그 사람이 잘못한 것. 오빠는 가만히 있는 사람은 안 건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무영은 유진강을 떠올리며 하루를 보냈다. 유진강은 김무영이 했었던 말을 떠올리며 그가 숨은 집을 유추해냈다. 이어, 해당 집을 근거로 예전 사건을 조사해나갔고 마침내 김무영을 찾으러 떠났다. 그 때 유진국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 속 목소리는 "유진국 아는 동생인데 형이 세시간 있다 전화하라 그랬는데 너무 불안해서"라고 말했다.

김무영은 용서라는 제목의 편지를 썼다. 그는 "좋은 사람이 되고싶었지만 살인자가 되었습니다.아무도 이해할 수 없겠지만 이것만은 말하고 싶어요. 나는 정세란을 살인한 그날 내가 사람인 걸 알았어요. 그로 인해 나의 삶도 끝났다는걸"이라고 적었다.

산속 집 앞에 도착한 유진강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리고 김무영과 맞닥뜨렸다. 유진강은 "물어볼 게 있다 우리 오빠 죽이려고 했었냐"고 물었다. 김무영은 "어. 그런데 누가 와서 못 죽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진강은 우리 오빠가 네 아버지 죽게해서 나랑 헤어진 것이냐 물었다.

이어 "그것 말고 더 있냐. 네가 준비한 거짓말. 또 뭐있냐"고 물었다. 김무영은 그런 것 없다고 대답했다. 유진강은 총을 꺼내 자신의 머리에 댔다. 유진강은 "너한테 미안해서. 우리오빠가 네 아버지 죽게했으니 미안해서 내가 대신 죽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죽일 거라고 나한테 약속해"라고 말했다.

그 때 총은 발사됐지만 아무도 맞진 않았다. 유진강은 "너희 아버지가 우리 부모님 죽였지. 그 말 듣고 무서웠다. 그래서 알았다. 우리 오빠가 네 아버지 죽인 걸 알았을 때 이런 기분이었겠구나"라고 말했다. 이어 "나한테도 너는 그냥 너다"라고 말했다.

김무영은 사람을 죽였다고 말했다. 유진강은 자수하라고 했지만 김무영은 혼자 죽겠다고 말했다. 유진강은 그림을 건네며 너 죽으면 같이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국은 총소리를 듣고 허겁지겁 산장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그 때 장회장의 지시를 받은 장세란(김지현 분)의 수하가 산장에 도착했다. 김무영을 향해 총을 쐈다. 유진강이 대신 맞았다. 김무영도 총을 맞았다. 김무영과 유진강은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눈을 감았다. 유진국이 달려왔지만 총에 맞아 쓰러진 두 사람을 발견했을 뿐이었다. 유진국은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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