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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2일 국회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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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이 모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올해의 인물’ 투표 명단에 오른 것을 두고 “문 대통령은 BTS가 1위를 할 수 있도록 한표라도 밀어주시고 뒤로 물러나 주시는 것은 어떤지 깊게 고려해주시길 바란다”고 힐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BTS와 함께 타임 올해의 인물 투표 명단에 올랐는데, 현재 진행 중인 투표에서 BT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프란치스코 교황 등을 모두 제치고 1위를 달린다고 한다.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라 안에서는 경제 과목 0점 받은 마당에 그나마 나라 밖에서 한반도 평화 주특기로 점수 높였지만, 이렇다 할 성적도, 성과도 없는 마당”이라며 “나라 안에서나 나라 밖에서나 인기 투표에만 연연하지 말고 국민들 먹고 사는 문제, 경제가 잘 돌아가는지 좀더 세심하게 신경써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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