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믿보 로코여신"..종영 '뷰티인사이드', 서현진이 열고 닫았다

서현진/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서현진이 믿보 로코여신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20일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가 16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뷰티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의 조금은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뷰티인사이드'는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한세계(서현진 분)는 연예계로 복귀, 칸 영화제에까지 초청되며 일로서 큰 성공을 거뒀다. 서도재(이민기 분)와의 사랑 역시 행복했다. 잠시 떨어져있는 시간조차 아쉬운 듯 두 사람은 끊임없는 애정 공세를 펼쳤고 이는 정주환(이태리 분)의 집들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 모습을 본 유우미(문지인 분)은 고개를 설레설레 내젓기도.

서도재는 한세계가 다른 남배우와 열애설이 터지자 질투심에 '한세계 남친 서도재'라고 적힌 커피차를 촬영장에 보내기도 했으며 한세계가 칸 영화제에서 입을 빨간 드레스를 보더니 "나도 같이 가야겠다"며 몸달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둘만의 언약식을 하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JTBC '뷰티인사이드' 방송 캡처

'뷰티인사이드'는 처음부터 많은 팬들의 지지 속 힘차게 출발했다. '뷰티인사이드'가 영화 원작이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부담스러울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서현진과 이민기의 조합은 충분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특히 서현진은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전작에서 화제를 모았던 만큼 서현진의 변신 또한 흥미로웠다.

서현진은 그 기대를 실망으로 바꾸지 않았다. 오히려 역시 서현진이라는 칭호를 얻게 하며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뷰티인사이드'는 여주인공이 끊임없이 얼굴이 변한다는 설정이었기 때문에 역할을 맡은 배우의 역량이 가장 중요했을 터. 서현진은 감정의 깊이를 넘나들며 그녀가 아닌 한세계는 상상할 수 없게 만들었다.

얼굴이 바뀌고 엄마의 죽음을 경험하는 고통의 한세계가 가슴 아픈 절절함을 안겼다면 서도재와 달달한 멜로를 그리는 한세계의 모습은 로코다운 활력소였다. 서현진은 이민기와 완벽한 케미로 달달 지수를 한껏 높였다.

서현진이 한세계를 만들었기에 한세계는 누구보다 매력적일 수 있었다. 서현진의 진가가 완벽하게 발휘됐던 '뷰티인사이드'. 그의 차기작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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