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4 (화)

마이크로닷, "부모님 사기 피해자들, 직접 만나뵙겠다"(입장 전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텐아시아

래퍼 마이크로닷. / 텐아시아DB

래퍼 마이크로닷이 21일 부모님 사기 관련 논란에 대해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뵙겠다”며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공식입장을 통해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마이크로닷은 최근 자신의 부모님에게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가 온라인에 연이어 올라오며 함께 구설에 휘말렸다. 구설이 큰 논란으로 번지게 된 것은 마이크로닷이 “사실무근이며 법정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번복했기 때문이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이는 마이크로닷이 어렸을 때 발생한 사기로, 그가 지금까지 자라오며 몰랐을 일은 없었을 텐데도 버젓이 뉴질랜드의 집과 그곳에서 당했다는 사기, 어려웠던 점, 부모님이 운영하는 한식당 등을 공개했다.

마이크로닷은 자신의 입장 발표 후 올라온 다른 기사들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였고 매우 고통스러웠다”며 “아들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마이크로닷이 출연 및 출연 예정인 예능 프로그램들은 쏟아지고 있는 하차 관련 요청에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 다음은 마이크로닷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마이크로닷입니다.
가장 먼저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최초 뉴스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습니다.

가족이 뉴질랜드로 이민 갈 당시 저는 5살이었습니다.
어제 뉴스기사들이 나오고 부모님과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지만 어제 저의 입장 발표 후 올라온 다른 뉴스 기사들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였고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이크로닷 올림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