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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설, 새로운 국면…피소 사실 확인·고소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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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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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가수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됐던 '사기설'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19일 온라인상에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서 이웃 주민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고 돈을 편취해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글이 급속도로 퍼져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1993년생인 마이크로닷은 실제로 제천에서 태어나 4살 때 부모를 따라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것으로 알려져 소문에 힘을 싣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닷 소속사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아티스트하고는 관련이 없는 사안이나, 본인에게 해당 내용이 다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명예훼손 등 저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며 강경대응을 선언했다.

사건은 마이크로닷의 억울한 루머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소속사 입장이 밝혀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99년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확인되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더욱이 피소 사실을 보도한 매체는 제출된 고소장도 공개해 주장을 뒷받침했다.

증언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부모는 1997년 5월경 친척, 동네 이웃, 친구, 동창 등 지인 10명에게 수억 원의 돈을 빌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피해자 A씨는 마이크로닷의 부모로 인한 피해 금액이 20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 마이크로닷 부친의 친척인 B씨는 7000만 원과 4700만 원대의 보증을 섰다가 1억 원이 넘는 빚더미에 앉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재차 연락을 취했지만, 현재 마이크로닷의 소속사는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2006년 그룹 올블랙 멤버로 데뷔한 마이크로닷은 현재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에서 활약 중이다. 다방면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마이크로닷인 만큼 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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