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라디오쇼' 정재환이 풀어낸 #역사상식 #양계초 #월남망국사(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사진='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정재환 교수가 양계초의 저서에 대해 설명했다.

19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개그맨 출신 정재환 교수가 역사 상식을 풀어냈다.

이날 정재환 교수는 자신의 근황에 대해 "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며 "또 간간히 외부 특강도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래서 학생들도 개그맨 출신이다 보니 더러 알아보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고 질문했다.

이러한 질문에 정재환 교수는 "학생들이 가끔씩 '교수님 어디서 뵌 것 같은데 어디서 뵀을까요' 묻는다"며 "그럼 저는 '뭐 학교에서 봤겠죠' 하는 거다"라고 얘기하며 웃음을 지었다.

그렇다면 그의 수업 스타일은 어떨까. 이에 대해 정재환 교수는 "학교에서도 강의하면서 가능하면 재밌게하려고 노력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한국의 근황과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특히 정재환 교수는 북한과의 통일 무드가 짙어지고 있는 현재에 대해 "사실 우리나라는 섬이다"라며 "대륙으로 넘어가지 못한다. 하지만 통일이 되는 이제 대륙 시대가 열린다. 유라시아 대륙을 넘어 유럽까지 가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하기도.

양계초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졌다. 양계초는 청말민초의 사상가이자 교육가. 그가 쓴 '월남망국사'와 '이태리건국삼걸전'이 어떻게 조선에 들어오게 됐는가도 설명됐다. 우선 번역이 됐어야 했다.

이에 대해 정재환 교수는 "양계초의 저서를 번역한다는 건 중국어를 국한문으로 번역하고 국문으로 번역한다"며 "국한문은 지식인들은 읽을 수 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접근할 수 없다. 그래서 국문으로 쓰는 거다. 꽤 퍼지는 게 계속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얘기했다.

'월남망국사'는 어떠한 내용이었을까. 이에 대해 정재환 교수는 "월남이 어떻게 망했는지 프랑스가 어떻게 월남을 박해하고 있는지를 고발하고 비판하는 내용이었다"며 "우리도 언제 이런 화를 입을 지 알 수 없는 위험한 시대라는 걸 알리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재환 교수는 "이런 책이 번역되서 나오니깐 1909년 일본 조선통감부가 금서 처분을 내리게 됐다"며 "바로 일본의 야욕을 고발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그랬다"고 설명하기도.

이처럼 이날 하루의 '라디오쇼'는 정재환 교수와 함께 꼭 필요한 역사 상식을 가득 채우는 시간으로 꾸며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