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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산이 '페미니스트' 공개→'6.9cm'로 제리케이 맞디스 "논란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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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래퍼 산이가 '페미니스트(FEMINIST)'를 발표한데 이어 '6.9cm'를 공개했다. '6.9cm'는 제리케이를 디스한 곡으로, 논란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산이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이수역 폭행 사건' 관련 동영상을 게재해 이슈의 중심에 섰다. 앞서 배우 오초희가 관련 사건에 대해 SNS에 자신의 생각을 적었다가 한차례 후폭풍이 지나간 후였다.


하지만 산이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페미니스트'까지 발표하며 묵묵히 행보를 이어갔다. 이 곡은 소속사와 협의가 되지 않은 곡이었으며, 산이는 "저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습니다. 혐오가 불씨가 되어 혐오가 조장되는 상황을 혐오합니다"는 입장도 전했다. 하지만 '페미니스트' 가사는 다소 직설적인 어법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또다시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어났다. 결국 산이는 예정된 스케줄도 취소하는 후폭풍도 맞았다.


이후 제리케이가 산이를 디스하는 곡 '노 유 아 낫(NO YOU ARE NOT)'을 발표했다. 제리케이는 이 곡에서 '페미니스트' 가사를 비판했으며 산이를 향해 가감 없는 직언을 날렸다. 또한 손수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팩트(Fact)'라는 단어와 함께 '82년생 김지영'의 글귀를 올려 '페미니스트'를 반박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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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귀는 "대한민국은 OECD 회원국 중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큰 나라다. 2014년 통계에 따르면, 남성 임금을 100만 원으로 봤을 때 OECD 평균 여성 임금은 84만 4000원이고 한국의 여성 임금은 63만 3000원이다. 또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발표한 유리 천장 지수에서도 한국은 조사국 중 최하위 순위를 기록해 여성이 일하기 가장 힘든 나라로 꼽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선 다시 한번 이를 두고 설전이 일어났다.


산이는 18일 또 '6.9cm'를 발표하며 제리케이를 공개적으로 디스했다. 산이는 "제리케이 참 고맙다. 너 때문에 설명할 좋은 기회가 생겼다. 인스타그램 잘 봤다. 맞아도 되는 사람 당연 없지만, 제리케이 넌 이 새벽부터 좀 맞아야겠다. 곡 쓴 다음 널 떠올렸어. 곡 속에 남잔 페미니스트"라는 가사로 제리케이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불편한 심기를 표했다.


아직 제리케이는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 기습적으로 발표되는 디스곡이 또다시 이어지게 될지 이목이 집중됐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 DB, 제리케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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