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4 (금)

현재-미래 찾는 롯데, 서준원 "프로 무대, 자신 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 자이언츠. 팀 성적이 좋지 않았던 요인 가운데 하나가 마운드가 견고하지 못한 점이었는데 다음 시즌에는 달라질까.

롯데는 양상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새롭게 출발한다. 올 시즌 68승 2무 74패로 리그 7위에 머물렀던 롯데가 다음 시즌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마운드가 탄탄해야 하는데, 젊은 투수들의 성장을 기대해야 한다. 양 감독이 마운드를 어떻게 운용할지 관심사다.

선발진에서 박세웅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재활까지 6개월 예상된다. 재활을 무사히 잘 마쳐도 내년 5월쯤에나 복귀할 수 있다. 또한, 2017년 시즌 후반기 필승조로 활약했던 박진형도 부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얼굴이 등장할까. 기대하는 선수 가운데 한명은 '2019 신인 1차 지명'에서 '최대어'로 꼽히던 경남고의 강속구 사이드암스로 투수 서준원이다. 롯데가 지명한 신인. 프로의 꿈을 키우던 서준원은 프로 무대에 나서게 되는데 "자신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서준원은 고교 2학년부터 청소년 대표팀 경험으로 경기 운영 능력 및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는다. 프로에 오게 되면 롯데 구단 측에서는 선발을 비롯해 중간, 마무리 보직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즉시 전력감으로도 판단하고 있다.

"프로 1군 무대에서 좋은 투구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던 서준원은 최고 150km가 넘는 패스트볼을 던질 수 있다. 또한, 안정적인 제구력과 신체조건에 투구 유연성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준원은 "KT의 강백호 선배와 겨뤄보고 싶다"면서 올해 고교 무대에서 직구 최고 구속 153km를 찍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 단 한 타자라도 상대해보고 싶다"면서 "롯데 팬들에게 인정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서준원이 패스트볼에 비해 변화구 구사 능력이 다소 미흡하다고 봤다. 그러나 프로에서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고도 했다. 서준원 스스로도 "직구는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변화구 실력이 좋지 않다. 체인지업, 포크볼 등을 배웠는데, 많이 노력해 갈고 닦아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서준원의 패기, 자신감. 남은 고교 시즌을 마치고 프로에 와서 롯데의 미래가 될 재목이라는 걸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