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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손수현, 산이 ‘페미니스트’ 가사 반박? “남녀 임금 격차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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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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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배우 손수현이 산이 신곡 ‘페미니스트(FEMINIST)’의 가사 중 일부를 반박하는 듯한 글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손수현은 인스타그램에 “Fact”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책의 일부로 보이는 글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글의 주된 내용은 대한민국은 OECD 회원국 중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큰 나라라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2014년 통계와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유리 천장 지수 등을 근거로 한국이 여성이 일하기 가장 힘든 나라라고 주장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손수현이 해당 글을 올린 것이 노래 ‘페미니스트(FEMINIST)’를 반박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산이는 16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신곡 ‘페미니스트(FEMINIST)’를 공개했다. 산이는 이 곡을 공개하며 이 곡이 여성 혐오 노래가 아님을 밝혔으나, 일부 여성들을 향한 디스에 가까운 직설적인 가사들이 논란을 불렀다. 이에 이 노래를 둘러싸고 남혐(남성혐오)와 여혐(여성혐오) 대결 양상이 조장되며 갑론을박이 펼쳐진 바 있다.

산이의 ‘페미니스트(FEMINIST)’ 가사에는 “여자가 남자가 현시점 동등치 않단 건 좀 이해 안돼 우리 할머니가 그럼 모르겠는데”, “넌 또 OECD 국가 중 대한민국 남녀 월급 차이가 어쩌구 저쩌구 fake fact"라며 남녀 불평등을 이야기하는 주장을 비난하는 듯한 가사가 있다.

이에 손수현이 나서 남녀 월급 차이가 사실이라는 것을 꼬집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줄을 잇고 있는 것. 여기에 일부 누리꾼들은 손수현이 이수역 폭행사건 후 “투쟁하게 만드는 나날들, 하루도 온전한 날이 없다”라는 글을 올렸던 것을 근거로 제시하며 산이를 저격한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손수현의 글이 올라오자 그녀의 SNS에서는 그녀의 글에 동의하며 옹호하는 이와 이를 반박하며 비난하는 이들로 또 다시 편을 갈라 싸우는 누리꾼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산이의 노래 ‘페미니스트(FEMINIST)’를 둘러싼 논란이 연일 뜨거운 가운데, 소속사 측에서는 “상의되지 않은 신곡 발표다. 해당 곡을 발매 한지 몰랐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 | 손수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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