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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알쓸신잡3’이 꼽은 부산 대표 인물 #김성환 #장기려 (ft.강다니엘)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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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민경 기자] ‘알쓸신잡3’가 우리가 몰랐던 부산을 대표하는 인물 김성환 화백과 장기려 박사를 조명하며 감동을 전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잡학사전 3'(이하 '알쓸신잡3')에서는 부산으로 수다 여행을 떠나는 다섯 박사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섯 박사들은 6.25 한국전쟁 당시 임시수도의 기능을 했던 원도심 서부산 곳곳을 누비며 아픈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전쟁이 가져다준 비극과 상처를 되새겼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부산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소개됐다.

먼저 '고바우 영감'으로 유명한 김성환 화백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김성환 화백은 19살 때부터 전쟁을 목격한 것을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했고 이후 종군 화가로 활약한 인물. 피란시절 대통령 관저였던 현재의 임시수도기념관을 방문한 유시민과 유희열은 임시수도기념관 밖에 전시된 김성환 화백의 작품들을 보며 한국전쟁의 참상을 되짚었다.

유시민은 “그림을 잘 그리고 못 그리고를 떠나서 분위기가 너무 생생했다. 기념관의 집무실 같은 곳 보다 밖에서 본 김성환 화백의 그림이 훨씬 더 강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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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시민은 부산의 대표적인 인물이자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외과의사 장기려 박사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장기려 박사에 대해 “부산에서 나온 어마어마한 위인인데 부산 분들은 꽤 많이 알지만 서울 사람들은 잘 모른다. 전국적 인물로 부각이 안 되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의사로서도 훌륭한 분이지만 거의 성자라고 할 수 있는 분”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초로 간 절제 수술에 성공한 의사인 동시에 최초의 민간 의료보험을 만들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는 것에 평생을 바친 인물로 그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감동과 존경심을 자아냈다. 유시민은 “보통사람이 도저히 그렇게 살 수 없는 방식으로 사신 분”이라며 “사람들이 흉내만 내도 좋을 분”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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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부산을 영도를 대표하는 인물로는 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이 소개됐다. 이날 영도를 방문한 김영하는 “철저하게 영도가 낳은 스타 강다니엘의 흔적을 찾아서 다녔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강다니엘이 다닌 중학교 근처에 있는 흰여울마을에 간 그는 마을 주민들에게 강다니엘을 아냐고 물었고 대다수의 주민들이 강다니엘은 물론 강다니엘이 살던 곳까지 알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부산의 아픈 역사와 인물들을 재조명하며 의미를 더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알쓸신잡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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