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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번엔 트와이스… 다현의 위안부 티셔츠 딴지 건 일본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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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왼쪽부터 출처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트위터 TheFlowerDance


광복절 티셔츠 논란으로 일본공연이 취소됐던 BTS 사태의 불똥이 '트와이스'까지 튀었다. 일본의 한 우익 정치인이 트와이스 다현이 입은 ‘위안부’ 후원 티셔츠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지난 14일 일본 홋카이도 현 의원 오노데라 마사루는 자신의 SNS에 “원자폭탄 티셔츠를 입은 BTS가 NHK 홍백가합전에 나오지 않는다. 이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또 하나의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며 다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다현은 ‘마리몬드’라는 브랜드의 티셔츠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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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몬드(Marymond)’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돕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의류·잡화 브랜드다. 가수 수지를 비롯한 많은 연예인들이 마리몬드에서 제작한 핸드폰 케이스, 티셔츠, 에코백을 사용하는 모습을 노출하며 팬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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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소속 극우 정치인으로 알려진 오노데라 마사루는 “다현이 위안부 티셔츠를 입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티셔츠의 수익금은 위안부 활동 자금으로 간다. NHK는 이런 반일 활동가를 홍백가합전에 출전시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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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홍백가합전’은 한국의 KBS 가요대축제, MBC 가요대제전, SBS 가요대전과 유사한 일본의 연말 대표 가요제다. 트와이스는 이 프로그램에 K팝 걸그룹 최초로 2년 연속 출연을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14일 NHK는 ‘원폭 티셔츠’논란으로 방탄소년단을 홍백가합전에 출연시키지 않겠다고 전했다. 마사루 의원의 발언 이후 일본 언론은 “트와이스 또한 빼야한다”고 혐한 발언을 이어나가고 있어 큰 파장이 예상된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오노데라 마사루 트위터, 마리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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