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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종합]"마블의 아버지" '라디오쇼' 故스탠 리의 모든 것‥95년 빛과 어둠 인생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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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故스탠 리의 모든 것을 돌아봤다.

1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씨네 다운타운'에서는 영화 팟캐스트 운영자 스탠리가 출연해 故스탠 리의 일대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스탠 리와 동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탠리는 "문자를 좀 받았다. 팟캐스트에도 게시판이 있는데 '스탠리 형님을 추모합니다' 하는 글을 한 청취자 분이 장난으로 올려서 다른 청취자분들이 깜짝 놀라는 해프닝이 있었다"고 말했다.

故스탠 리는 마블 만화의 아버지. 창조자로 현대 미국 만화 사업에 큰 별이자 미국 엔터 만화를 있게 한 분이다. 스탠리는 "스탠 리는 만화를 기혹하고 스토리를 짜고 캐릭터를 만드는 스토리작가 겸 프로듀서다. 특히 슈퍼 히어로는 이 분이 다 창조하신 분"이라며 "큰 별이 졌다"고 안타까워했다.

스탠리는 故스탠 리가 만들어낸 히어로들을 언급하며 "출판사에 소속됐었기 때문에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었다. 70년대만 해도 만화를 기획하고 만든 사람들이 이름도 안밝혀졌다고 한다. 점차 지위가 향상되면서 만화가의 이름을 내기 시작했는데 모든 권리가 출판사에 있다 보니까 슈퍼맨, 배트맨은 70-80년 됐는데 작가를 바꿔가면서 계속 그리고 있다. 그런 식으로 쭉 가는 시스템이라 우리 나라와 좀 차별점이 있다"고 전했다.

故스탠 리는 최근까지 마블 영화에 카메오로 많이 출연했다. 그러나 마블영화 뿐만 아니라 시트콤, 애니메이션에도 출연했었다고.

스탠리는 "스탠 리가 처음에 재미삼아 영화에 출연했을 수도 있는데 원래 유명하신 분이었기 때문에 드라마에 출연도 하셨었다. '심슨즈'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이분이 실물로만 출연한게 아니라 애니메이션 캐릭터로로도 출연했다. 트럼프도 그림으로 출연한 적 있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에도 나왔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스탠 리는 마블의 아버지라는 큰 수식어를 가지고 있음에도 말년에 안좋은 일을 겪기도 했다. 스탠리는 "일단 미국 만화 사업의 중추가 된 것은 사실이다.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전세계의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를 창안하고 개발한 것만으로도 그분의 업적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아주 말년에 개인적으로 힘드셨다. 딸과의 재산 분쟁도 있고 간병을 했던 분이 고소도 했다. 실제로 사실인지는 당사자만 알지만 개인사로 말년에 고통을 겪었다"고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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