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강성훈, 팬들에 사기 혐의로 피소→"루머 유포 책임물을 것" 반박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팬들에게 고소 당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에 휩싸였다.

젝스키스 팬 70여 명은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강성훈과 그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의 실질적 운영자 등을 상대로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강성훈과 후니월드는 지난해 4월 서울 청담동 소재의 한 영화관에서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열고 티켓값과 기부금 약 1억원을 모금했다. 그러나 이들은 결국 기부를 이행하지 않았고, 이 공금의 대다수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강성훈 팬클럽 후니월드 측은 이와 관련한 논란이 불거진 후 정산 내역을 공개했지만, 이는 명확한 해명이 되지 못했다. 오히려 팬들의 분노만 키우는 일이 됐다. 이로 인해 강성훈 팬들은 힘을 모아 고소에 이르게 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강성훈의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승민의 조대진 변호사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성훈의 팬클럽 후니월드 측은 젝스키스 20주년 기념 영상회와 관련하여 이미 보도된 바가 사실과 명백히 다름을 알려왔으며, 추후 수사를 통하여 진실된 결과를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해명했다.

특히 "영상회와 관련된 추측 및 억측을 통한 루머형성의 자제를 부탁드리며, 허위 사실의 보도 및 유포로 인해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물을 것임을 확인하여 드립니다"라고 경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이 사건과 관련하여 강성훈은 전혀 개입되어 있지 않으며 강성훈이 직접적으로 참여한 행사가 아니었으므로, 추후 후니월드 팬클럽 관계자에 대한 본 건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성실히 밝혀드릴 것임을 약속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강성훈은 모든 활동을 접고 자숙 중이다. 지난 10월 열린 젝스키스 콘서트에도 불참했다. 향후 발매될 젝스키스 앨범에도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가운데 지난 4일 강성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나 많은 것들이 부족한 나를 좋아해 줘서 고마웠어. 진심으로 이 말은 꼭 해주고 싶었어. 늦은거 알지만 끝까지 사랑하는 마음 놓을 자신은 없지만 너희들에게 미안하다고 그래도 아직 나를 믿어주고 있는 고마운 너희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말이라곤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하단 말 뿐. 그리고 고맙다고. 나에게 남는건 너희 뿐이었는데. 밝혀지겠지"라는 심경글을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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