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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SK-두산 KS 6차전, 피말리는 접전 승부...4-4 연장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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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와의 6차전 경기. 9회초 2사 때 SK 최정이 동점 솔로홈런을 친 뒤 홈에 들어오며 주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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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과 SK가 맞붙는 한국시리즈 6차전이 울고 웃는 팽팽한 승부 끝에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SK와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정규이닝 9회까지 4-4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초반 분위기는 SK가 장악했다. SK는 두산 선발 이용찬의 제구 난조를 틈타 1회초 3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4번타자 로맥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강민이 홈에 들어오면서 SK는 안타 1개 없이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1-0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SK는 4회초 공격에서 귀중한 2점을 뽑았다. 2사 1루 상황에서 강승호가 이영하의 초구 140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0-3으로 끌려가던 두산은 6회말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1사 후 허경민의 몸에 맞는 공과 정수빈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최주환이 우익수 옆을 꿰뚫는 2루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날 두산의 첫 안타가 타점으로 연결됐다.

두산은 이어 계속된 1사 2, 3루 찬스에서 양의지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두산에게 패색이 짙던 흐름이 역전되는 순간이었다. 켈리는 양의지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교체됐다.

3-3 균형을 먼저 깰 기회를 잡은 쪽은 SK였다. SK는 선두타자 나주환의 중전안타에 이어 두산 투수 함덕주의 폭투, 강승호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성현이 중전안타를 터뜨렸고 2루 대주자 김재현이 홈까지 파고 들었다. 하지만 두산 중견수 정수빈이 홈플레이트로 정확히 송구하면서 주자를 아웃시켰다. 주심은 처음에 세이프를 선언했다가 비디오판독 결과 포수 양의지의 태그가 김재현의 발에 닿은 것으로 확인돼 아웃으로 번복됐다.

8회초 위기를 넘긴 두산은 곧바로 8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후 정수빈의 볼넷에 최주환의 중전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양의지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4-3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1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1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9회초에 올렸다. 하지만 SK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려 다시 승부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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