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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병역특례 '허위봉사' 장현수, 일본 소속팀도 엄중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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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병역특혜 봉사활동 확인서를 위조한 것이 드러난 축구 국가대표 장현수가 소속팀인 일본 J리그 FC도쿄로부터 엄중경고를 받았다.

FC도쿄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장현수의 봉사활동 확인서 위조와 관련, "팀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사과한다. 장현수에게 엄중경고 조치를 내리고 향후 봉사활동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구단이 돕겠다"고 밝혔다.

장현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았다. 기초군사교육과 544시간의 관련 봉사활동으로 군 복무를 대신하게 됐다.

그러나 장현수는 모교인 경희고에서 봉사활동을 했다고 낸 서류를 위조했다. 실제로 하지 않고 허위로 작성해 봉사활동 시간을 채운 것이다.

작년 12월부터 두 달 가량 모교 후배들과 훈련하면서 총 196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고 관련 사진과 증빙 서류를 제출했지만 폭설이 내린 날 맑은 날씨에 훈련하는 사진을 첨부하거나 같은 날 촬영한 사진을 마치 다른 날 한 것처럼 기재했다.

장현수는 거짓이 모두 들통나자 대한축구협회와 파울루 벤투 감독 측에 11월 대표팀 선발에서 자신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장현수는 구단은 통해 "개인적인 일로 FC도쿄를 응원하는 팬들과 코칭스태프에 피해를 줘 사과한다"며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은 것을 깊이 반성한다"고 전했다.

여론은 싸늘하다. 대한축구협회가 징계를 검토 중인 가운데 국가대표팀에서 제명해야 한다는 주장도 상당하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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