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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류현진, 한국인 투수 최초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2차전 원정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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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다저스)이 한국인 투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WS) 무대에서 선발 등판한다.

조선일보

류현진은 지난 5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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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를 하루 앞둔 2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드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해 발표했다.

류현진은 오는 25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로 확정됐다.

24일 열리는 1차전에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가 나선다. 27일 홈 구장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에는 ‘차세대 커쇼’로 평가받는 워커 뷸러(24)가 마운드에 오른다.

한국인 투수가 월드시리즈에서 선발 등판하는 건 류현진이 처음이다. 과거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박찬호(당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월드시리즈에 출전했지만 중간계투나 마무리로 나섰다.

당초 류현진은 그동안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에 월드시리즈에서도 홈에서 열리는 3·4차전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었다.

류현진의 올해 정규시즌 홈 경기 성적은 5승 2패, 평균자책점 1.15로 호투했지만 원정경기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3.58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보스턴 원정 2차전 선발로 류현진을 낙점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2차례 등판시키고 싶어 2차전에 선발로 준비시키기로 했다"며 "류현진은 올시즌 매우 훌륭한 한 해를 보냈다. 계획대로 공을 던진다면 원정경기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류현진에게는 이번 포스트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이다. 그는 앞서 3차례 선발 등판에서 14. 1이닝을 던져 1승 1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홈과 원정의 차이는 컸다.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선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밀워키 브루어스와 치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선 원정경기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모두 5회를 넘기지 했다. 류현진은 2차전에선 4.1이닝 2실점, 6차전에선 3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류현진, 대망의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 확정 '한국인 최초 등판'

[노우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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