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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어게인TV]'안녕하세요' 박기영X김나영X몬스타엑스의 고민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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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헤럴드POP=이인희 기자]출연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고민 사연을 대했다.

22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박기영, 김나영, 김호영, 몬스타엑스 셔누와 기현이 출연해 고민 사연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남편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노래를 불러 고민이라고 밝혔다. 진지하게 가수를 꿈꾸고 있다는 남편의 사연을 접한 박기영은 "3살 된 딸도 있는데 그건 너무 무리인 것 같다. 가수가 될 사람이었으면 진작 됐을 것이다. 결혼을 해 본 사람이라면 이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며 공감했다.

남편의 노래를 듣고 나서는 "솔직하게 말할 테니 그 평가를 받아들이겠냐. 가망성이 아예 없다. 목소리 톤은 나쁘지 않으나 가수로서 가망성이 정확하게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기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라고 솔직한 감상평을 밝히기도 했다.

두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아들이 자주 욱해서 고민이라는 엄마의 사연이었다. 사연 주인공은 "평소 씻으라는 잔소리를 가장 많이 한다. 말을 안 하면 2~3일 동안 씻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김나영은 "제가 지금 28개월 된 아들에게 그런 말을 하는데, 28세 아들에게도 그런 말을 해야 한다면 육아를 포기하겠다. 28년 동안 그런 말을 하고 살 수는 없다. 차라리 엄마를 안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사연의 주인공은 언니가 청순 만화에 빠져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해 고민이라고 밝혔다. "언니는 자신을 여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남주인공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기다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MC들은 사연 주인공의 언니에게 "이 중에서 누가 남주인공을 하면 좋겠냐"고 물었고, "몬스타엑스 셔누가 하면 좋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에 셔누는 진짜 남주인공이 되어 로맨스물 대사를 읽기도 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또 "내가 둘째라는 이유로 언니가 모든 집안일을 다 나에게 시킨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듣고 있던 몬스타엑스 기현은 "나도 둘째라서 이 마음 잘 안다. 어렸을 때 형이 항상 나에게 다 시켰다"며 공감했다. 이어 "언니로서 좀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셔누도 다시 남자 주인공으로 변신해 "이제 만화 보는 거 조금만 줄이고 일찍 자라. 10시엔 자야 한다"고 거들었다.

출연자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머 있게 고민을 해결해 나갔다. 가수로서의 냉철한 평가,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의 공감, 학생 눈높이에 맞춘 조언들이 고민 가족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시간이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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