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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종합]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측 "문영일PD 등 고소장 제출" 진실공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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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이석철 김창환/사진=서보형 기자-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형제가 오늘(22일) 고소장을 제출한다.

22일 오전 이석철, 이승현의 사건담당 법무법인 남강 측은 "오전 11시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가해자인 문영일 피디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다"며 "고소장은 고소인들의 법정대리인인 아버지가 직접 제출하며, 정지석 변호사가 동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 이승현 측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년동안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의 김창환 회장, 프로듀서 A씨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더 이스트라이트의 소속사 미디어라인의 회장 김창환은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남아있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과장된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다시 한번 폭언, 폭행을 한 적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같은날 오후 JTBC '뉴스룸'에서는 김창환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김창환의 "믿고 맡기면 패 죽어도 놔둬야한다"며 거칠고 협박어조가 가득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이는 이석철 측의 주장에 더욱 힘을 실어줬고 대중들을 분노시키기도 했다.

김창환 회장은 녹취록에 대해서도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30년 넘게 이 일을 하면서 단 한번도 아티스트에게 폭행, 폭언, 교사, 방조를 한 적이 없다"며 녹취록은 잘못 편집한 것이라고 주장. 자신의 뜻을 분명히 드러내기도.

이석철, 이승현 측 역시 가만있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21일 이석철, 이승현의 폭행 피해 사진과 추가 증거로 재반박했고, 이지석 변호인은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은 모두 미성년자이다. 아동복지법은 아동에 대한 신체적·정서적 학대행위 및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 보호·양육·치료 및 교육을 소홀히 하는 방임행위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므로,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도 따져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이후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 형제와 미디어라인의 김창환 회장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법적공방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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