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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팝인터뷰①]'방탄조끼단' 정찬 "원래 밀리터리 마니아, 덕업일치 이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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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정찬/사진=히스토리 제공


[헤럴드POP=천윤혜기자]3화 만에 통합 조회수 310만회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히스토리 채널의 '방탄조끼단'이 그 주인공. '방탄조끼단'은 연예계 성공한 밀리터리 덕후 배우 정찬과 무기 마스터 태상호 종군 기자가 만나 펼치는 국내 최초 실탄 예능. 실탄 예능이라는 전무후무한 장르는 총에 관심이 많은 일명 밀리터리 덕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까지 관심을 모으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정찬은 '방탄조끼단'의 이 같은 성공에 대해 "첫 회 방송이 나가기 전에 미리 봤는데 감성 포텐이 터지게 편집했더라. 밀리터리 마니아가 아니라 할지라도 꽤 많이 보겠다 싶었다. 그렇지만 백만 뷰를 넘을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 잘 봐야 5만에서 10만 정도 아니겠나 했는데 편집이 많은 걸 좌우하지 않았나 싶다"며 겸손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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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조끼단' 포스터


정찬은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밀리터리 덕후. 그는 태상호 기자와 오랜 기간 인연을 맺으며 총기에 대해 많은 것을 익혔고 또 그와 함께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해왔다.

"6년 전인 지난 2012년 태상호 기자와 '정찬의 아드레날린'이라는 일종의 유튜브를 찍었다. 그 때 20일간 LA에서 찍으면서 호흡을 맞췄다. 태기자가 관련 자격증이 많으니까 직접 배우고 20일간 총만 쐈다. 미국 총기협회 교관한테도 배우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유명한 총기수입상 취재도 가보고 밀리터리 마니아로서 해볼 수 있는건 다 해봤다."

그는 이어 "그 이후에 태상호 기자는 유튜브에서 계속 활동하며 가끔 저를 초대하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이번 '방탄조끼단' 매체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고 데이터는 충분히 갖고 있었기에 기대감이 높았다"며 "처음 '방탄조끼단' 제의가 들어왔을 때 사실 반신반의는 했다. 덕후 성향이 강한 장르이다보니 어떻게 풀어야 할까도 고민했지만 그동안 만든 것처럼 덕후 안에서 끝나겠지 했다. 그런데 몽골에서 촬영을 하면서 일이 잘 풀리니까 찍으면서 기대감이 상승하더라. 마니아에게만 사랑받는 게 아니라 웃으면서 다 같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도영CP부터 촬영팀들도 굉장히 젊으니까 감각들이 있었다. 그래서 태상호 기자와 '앞으로 늙다리들하고 일하지 말고 젊은이들이랑 일하자. 기를 받는다'라고 농담하기도 했다"고 '방탄조끼단'에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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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사진=히스토리 제공


'방탄조끼단'은 몽골에서 올로케로 촬영이 진행됐다. 탁 트인 넓은 공간에서 총기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여건을 찾다보니 한국에서는 촬영이 불가능했던 것. 그는 이에 대해 "7월에 첫 미팅을 해서 급하게 진행했고 몽골에는 딱 일주일 있었다. 그 중 첫 날은 재료를 구비하고 현지 답사를 했고 촬영은 딱 5일만 찍었다"며 "대본도 콘티도 없고 스케줄도 저희가 그날 그날 잡았다. 거의 다 즉석에서 이루어졌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정찬은 '방탄조끼단'을 통해 일과 취미 생활의 기쁨을 모두 이뤘다. 그렇기에 이번 프로그램은 그에게 더욱 소중할 수밖에 없을 터.

"덕업일치를 완벽히 해냈다. 태상호 기자나 저나 이걸 수면 위로 끌어올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히스토리 채널과 김도영CP가 훌륭한 생각을 한 거다. 사실 저희는 여태까지 진지하게 접근했는데 이렇게 접근해도 된다는 것을 많이 배웠다. 김도영 CP 감각이 우리보다 시대에 맞은 거다."

([팝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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