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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NLCS] ‘8삼진쇼’ 뷸러, 또 홈런 한 방에 와르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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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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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로스앤젤레스(미국), 서정환 기자] 워커 뷸러가 잘 던졌지만 홈런 한 방에 무너졌다.

뷸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뷸러는 7이닝 8삼진 5피안타 1볼넷 1피홈런 4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다저스가 7회까지 0-4로 끌려가고 있어 뷸러는 패전위기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뷸러는 톱타자 로렌조 케인을 삼진으로 잡았다. 크리스챤 옐리치는 볼넷을 얻어 나갔다. 라이언 브론이 2루타를 치면서 1루에 있던 옐리치가 전력질주로 홈인했다. 밀워키가 1-0으로 기선을 잡았다. 뷸러는 트래비스 쇼와 제수스 아귈라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실점 후에도 흔들림은 없었다. 뷸러는 2회 마이크 무스타커스와 에릭 크라츠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구위를 자랑했다. 뷸러는 5회까지 2피안타에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위기는 6회였다. 2사에서 트래비스 쇼가 중앙 담장을 직격하는 큰 타구를 날렸다. 포구를 시도하던 벨린저가 담장에 충돌하면서 공이 빠졌다. 그 사이 쇼는 3루에 안착했다. 아귈라의 타석에서 뷸러는 폭투까지 범했다. 원 바운드 커브볼을 던졌는데 포수 그랜달이 블로킹에 실패해 공이 빠졌다. 그 사이 3루 주자 쇼가 홈인했다. 뷸러의 폭투로 기록됐으나 그랜달의 플레이도 아쉬웠다.

뷸러는 7회 무너졌다. 크라츠에게 2루타를 맞고 아르시아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승세가 밀워키 쪽으로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결국 뷸러는 7회까지만 책임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최고구속 157km를 기록한 뷸러의 직구는 매우 위력적이었다. 밀워키 타자들도 경기 중반까지 뷸러의 공에 연신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밀워키는 결정적 한 방으로 타선의 집중력을 보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뷸러는 애틀란타전 만루홈런 허용에 이어 다시 한 번 결정적 홈런에 무너졌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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