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기' 연정훈 "예전처럼 부드러운 캐릭터…야망 없어 좋아"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연정훈이 작품 선택 이유를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주말극 ‘내 사랑 치유기’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연정훈을 비롯해 소유진, 윤종훈, 김창완, 정애리, 박준금, 김성용 PD가 참석했다.

이날 연정훈은 “누군가가 불이익을 당한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청년은 아니고 초중년 정도다. 굉장히 오랜만에 따뜻한 역할을 맡게 된 것 같다. 야망이 없는 역할이어서 굉장히 좋았다. 진유를 표현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드라마를 촬영하며 굴삭기를 배우게 되고 좋은 점이 많았다. 모든 스태프들과 따뜻한 드라마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연속으로 주말극을 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부담이 됐었다. 시놉시스를 읽고 새로운 극이고 캐릭터가 가진 따뜻한 면이 마음에 들었다. 대본을 읽고 나서는 모든 캐릭터들이 살아있기 때문에 너무 재밌게 봤다. 최근에 계속 보여드렸던 작품에서는 야망이 있거나 일 중독 같이 딱딱하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예전과 같이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캐릭터여서 그 부분 때문에 선택을 하게 된 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극중 연정훈은 탄탄한 집안을 배경으로 높은 스펙과 가족을 향한 따뜻한 면모를 갖춘 완벽남 최진유 역을 맡았다.

‘내 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지만 식구들을 위해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를 담은 휴먼 가족 성장 드라마다. 오는 14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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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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