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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최고의 이혼' 차태현, 이엘 고백에 충격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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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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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추승현 기자] '최고의 이혼' 이엘이 차태현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연출 유현기)에서는 조석무(차태현)가 이장현(손석구)이 바람피우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날 조석무는 이장현이 우연히 여러 여자를 만나는 것을 목격했다. 신경이 쓰였던 그는 진유영(이엘)을 찾아가 "왜 그런 사람과 결혼했냐"고 물었다. 진유영은 별다른 대답 없이 "술 한잔 할까?"라고 말했다. 이어 진유영은 "전 직장에 친하게 지내던 애가 있었는데 그 애 남자 친구였다. 그렇게 몇 번 보긴 했는데 가벼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날인가 식당을 소개해주는데 지도를 잘 그리더라. 되게 무심히 잘 그렸다. 그걸 보는데 두근거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하루는 영화관 건너편 횡단보도에서 그 사람이 있더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때 당시 이장현은 진유영에게 "혹시 혼자 영화 보러 가냐. 같이 보자"고 물었고, 진유영은 "소라한테 혼날 것"이라며 거절했다. 진유영은 "영화 보는 내내 '왜 거절했지' 이러고 있었다. 이미 좋아하고 있었던 거다. 다음 날 그 사람한테 '일요일에 낚시하러 가겠냐'며 전화가 왔다. '네'라고 했다. 제일 좋아하던 친구한테서 빼앗았다. 내가 울렸다"고 고백했다.

진유영의 이야기에 조석무는 당황했고, 이장현이 바람피우는 것을 아냐고 물었다. 진유영이 "그 사람 나쁜 의도는 없다. 그냥 무의식중에"라고 하자, 조석무는 "무의식 과잉 아니냐. 남자가 바람피우는 것을 무의식으로 해명해주는 여자가 어딨냐"며 "이렇게 말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그냥 뭔가 힘이 돼주고 싶었다. 도와주고 싶었다. 네가 지금 행복하지 않은 것 같아서 전에는 생기가 있지 않았냐. 우리 둘이 살 때 그 좋은 추억 속에 있는 너는"이라고 열변을 토했다.

이에 진유영은 어이없어하며 조석무의 말을 끊으며 "10년이 지나도 아무것도 모르시네. 나 너와의 사이에서 좋은 추억 같은 것 아무것도 없다. 헤어질 때 생각했다. 이런 남자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라고 말해 조석무를 충격에 빠뜨렸다.

추승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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