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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여우각시별' 이동건, 이제훈 '괴력 팔' 목격…의구심 시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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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여우각시별' 이제훈의 '괴력 팔'을 목격하게 된 이동건이 의문을 품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는 이수연(이제훈 분)과 12년 만에 마주한 서인우(이동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연은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한여름(채수빈 분)과 마주쳤다. 그는 인사조차 하지 않았지만 한여름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이며 미소 지었다. 잠든 한여름을 보며 애정 어린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미스터장(박혁권 분)은 그에게 T2에 남게 된 이유를 물었다. 의아해하던 미스터장은 "여자 때문이냐"고 질문했고, 이에 이수연은 한여름을 떠올리며 "네. 여자다"라고 답했다.


절망에 가득 찬 과거도 전파를 탔다. 교통사고로 오른팔과 오른다리를 크게 다쳤던 어린 이수연은 좌절을 감추지 못했다. 가망이 없다는 의사의 말에 삶의 의욕이 떨어진 듯 연신 우울해 했다. 과거를 회상하던 그는 '더 이상 살고 싶은 이유도, 참거나 견디고 싶은 이유도 만들고 싶지 않았다. 어떤 이유도 만들지 않기로 했는데…'라고 생각했으나 곧 한여름을 기억하며 웃어 보였다.


핑크빛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탕비실에서 만난 이수연과 한여름은 평소보다 가까워진 듯 일상 대화를 나눴다. 이수연은 "마셔라. 돌지도 않는 필드 도느라 힘들었을 텐데"라며 직접 탄 커피를 건넸다. 이전과는 달라진 눈빛과 말투로 호감을 표하기도 했다.


한여름은 뜨거운 커피를 들고 있는 이수연의 손을 우려하며 매만졌다. 그는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진짜 아프지 않은 게 아니다"라며 걱정의 목소리를 높였다. 갑작스러운 스킨십에 이수연은 "원래 이렇게 남의 손을 덥석 잘 만지냐"며 얼굴을 붉혔다.


이수연과 서인우는 12년 만에 마주했다. 이수연을 따라 간 서인우는 "오랜만이다. 건강해 보여서 못 알아봤다"며 인사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주친 두 사람은 내내 차가운 분위기를 풍겼고, 반응 또한 냉랭했다. 이수연은 "계속 못 알아보지 그랬냐. 아니면 못 알아보는 척이라도 하지. 그게 서로 편했을 텐데"라며 표정을 구겼다.


이에 서인우는 "네가 그렇게 편하게 구는데 어떻게 그러냐. 반갑다. 그래도 설명은 좀 해 주겠냐. 대체 어떻게 여기까지 온 것인지"라며 의아해 했다.

이수연은 "원래는 어떻게 멀쩡해진 건지 묻고 싶은 것 아니냐"며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후 홀로 복도를 걷던 이수연은 오른손을 세게 쥐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위기는 또 다시 찾아왔다. 불법체류자와 격렬한 대치를 벌이던 이수연이 '괴력 팔' 정체를 들킨 것. 그는 난간에서 떨어질 위험에 처한 불법체류자를 오른팔로 거뜬히 들어올렸다. 이를 멀리서 지켜본 서인우는 충격에 휩싸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찢어진 소매 사이로 인공 장치가 보이기도 했다. 이후 서인우는 이수연의 이력서에서 '보조보행물 착용 중'이라는 문구를 확인한 뒤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임신한 아내를 만나기 위해 도망쳤던 불법체류자 사건은 오대기(김경남 분), 이수경(나영주 분), 양서군(김지수 분), 최무자(이성욱 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넘어갔다. 그러나 한여름의 어머니가 타고 있는 비행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또 다시 일촉즉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한편, '여우각시별'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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