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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조덕제, 유튜버 변신? 반민정 정조준 "이재포 보도 사건+성추행 사건…우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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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여배우 성추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배우 조덕제(50·본명 조득제)가 유튜브를 시작, 피해 여배우 반민정에 대한 의혹 제기를 하고 있다.

조덕제는 1일 페이스북에 "여러분은 2016년 7월 세상을 분노로 들끓게 했던 백종원 식당 사건과 문 병원 사건을 기억하십니까?"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조덕제가 언급한 사건은 반민정이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탈이 난 후 식당주인에게 돈을 뜯어내고, 의료사고를 빌미로 병원을 상대로 거액을 받아냈다고 보도됐던 사건. 해당 기사는 개그맨에서 기자로 이직한 이재포가 썼으며 이에 법원은 지난 5월 열린 1심에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로 이재포에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검찰은 이재포에 구형 당시 "이재포가 맨 처음 이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배우 조덕제로부터 부정적인 제보를 받았기 때문이었다"면서 이재포의 반민정 명예훼손 혐의에 조덕제가 연관이 있음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조덕제는 해당 사건을 다시 언급하며 "우연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공교롭게도 2016년 사회적 이슈였던 갑질 문제의 주역으로 알려졌던 사람과 2017과 2018년을 관통하는 메가톤급 초 이슈인 ‘성추행’의 당사자가 동일인 이란 점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 까요?"라고 반민정을 언급했다.

이어 조덕제는 "왜 언론중재위에서는 정정보도와 손해배상금을 요구한 최초 제소내용과는 달리 단순 반론보도를 하는 조건으로 서로 합의 했을까?", "왜 이재포의 최초 기사는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데 여성단체들이 본격 개입한 후 재항고한 고검에서는 기소가 되었을까", "이재포는 명백히 언론사 기자의 신분으로 사건을 취재하고 보도 했는데 왜 명예훼손으로 기소되어 법정구속까지 되었을까" 등 의문을 제기하며 유튜브를 통해 낱낱이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도중 남편이 부인을 강간하는 장면에서 합의하지 않은 채 여배우 반민정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13일 대법원은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한 2심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조덕제는 이에 반발해 SNS상에서 반민정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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