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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홈런 5방 맹폭' 한화, 삼성 꺾고 전날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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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화 이성열. 대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대전=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한화가 홈런포 5방을 앞세워 삼성을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26일 대전 삼성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72승(62패)째를 챙긴 한화는 같은날 두산에 패한 4위 넥센과 승차를 벌리며 3위 굳히기 모드에 돌입했다.

이날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이 3.2이닝 2실점으로 조기강판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뒤이어 나온 불펜 투수 6명이 삼성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막강 불펜진을 활용한 벌떼 야구가 성공을 거둔 순간이었다.

타선은 홈런포로 삼성 마운드를 맹폭했다. 하주석, 송광민, 이성열, 정은원, 김민하가 각각 아치를 그리며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특히 이성열은 홈런 포함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한화 토종 좌타자 최초로 30홈런 고지에 올랐다.

경기 후 한용덕 감독은 “오늘 샘슨이 복귀했는데 씩씩하게 잘 던져줘서 다행이다. 신구조화가 잘 이뤄진 경기였다. 특히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의지가 돋보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삼성은 선발 투수 양창섭이 5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2-4까지 추격했지만 경기 후반 불펜진의 실점이 아쉬웠다. 타선도 박해민과 구자욱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한 삼성은 5위 KIA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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