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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미우새' 건모마을서도 피할수 없는, 네버엔딩 '노총각' 굴레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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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건모마을에서도 벗어날 수 없는 네버엔딩 '노총각' 굴레였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곡성 건모마을로 향한 김건모가 그려졌다.

김종국은 원조 터보멤버인 김정남 집으로 향했다. 해외 콘서트를 앞두고 연습을 하기 위해서였다. 김정남은 유기견 두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두 사람은 휴지쓰는 것부터 티격태격해 웃음을 안겼다. 아내 같은 동생 종국은 정남에 대해 시시콜콜한 것부터 걱정 한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김정남은 김종국을 위해 직접 만든 김밥을 선보였다. 싱글남인 정남이 김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김밥 계란 부침을 소개했다. 이어 직접 만든 카레까지 꺼내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김종국도 홀딱 반했다. 김종국은 "터보김밥집 내자"고 제안할 정도였다.

DJ로 활발히 활동 중인 정남은 종국 앞에서 디제잉을 선보이기로 했다.DJ 터보로 활동하는 정남은 본격적으로 리듬을 탔으나, 종국은 "전기세 많이 나오지 않냐"면서 전기세를 걱정했다. 정남은 대답을 회피하면서 '검은 고양이 네로' EDM 버전을 선보였다. 이어 종국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본심을 드러냈다. 이어 터보때를 회상했다. 고된 스케줄로 쉴 틈이 없었다고. 두 사람은 "하자마자 대박났다, 운이 좋았다"면서 1995년 데뷔 동시에 큰 인기를 얻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두 사람은 웃으면서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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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와 김종민, 김건모가 전라도 곡성까지 함께 향했다. 곡성까지 가는 이유에 대해 김건모는 "건모마을이 있다"고 했다. 두 사람은 김건모 말을 믿지 못하며 "다음엔 빽가마을, 종민마을 가자"라면서 "신지마을과 효리마을은 봤다'고 했다. 정체모를 짐들을 가득 싣고 건모 마을로 향했다. 산속 깊이 들어가야했다.

이때, 비석을 발견했다. 진짜 '건모마을'이라 적혀있었다. 알고보니 김건모와는 상관없는 비석이었으나, 본인 이름이라며 비석을 깨끗히 닦았다. 실제로 건모마을은 현재 46명이 살고 있고 있었다. 건모교부터 건모길, 건모마을 경로관, 건모 정류장 등 건모왕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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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한 경로당에 향했다. 알아보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김종민은 "건모마을에 건모가 왔어요"라면서 세 사람이 함께 큰 절을 올렸다. 알고보니 '건모'란 뜻은 마를 '건'과 털 '모'란 뜻이었다. 실제 김건모 별명인 마른털과 같았다. 이때, 한 어르신은 "이름이 안 좋다, 개명이 안 돼 어쩔 수 없이 지금까지 건모라고 쓰고 있다"면서 건모라는 이름이 마음에 안 들지만 바꿔주지 않는다고 했다. 김건모는 실제 뜻을 알곤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김건모는 "저는 건강할 '건', 법'모' 라면서, 마른 털은 제 별명"이라면서 "이름 바꾸지 말아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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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는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을 직접 끓였다.영야만점 닭 30마리를 준비, 정성스러운 보양식이 완성됐다. 김건모는 건모마을 어르신들에게 "건모마을 어르신들, 김건모입니다"라고 운을 떼면서 어르신들을 모였고,마을 회관에 건모표 만찬을 차려놓았다. 긴건모는 "맛있게 먹고 건강하시길 바란다, 건모 마을 파이팅"이라 외치며 덕담도 잊지 않았다. 이를 본 母는 "자랑스럽다"며 뿌듯해했다.

이때, 어르신들은 한 목소리로 "뭐가 모자라 장가를 안가냐"면서 김건모의 혼사에 관심을 뒀다. 건모마을에서도 노총각 건모의 혼사가 핫이슈였다. 급기야 "아기 안 낳고 올거면 오지마라"며 잔소리가 이어져 웃음을 안겼다. 건모마을에서도 피해갈 수 없는 노총각의 굴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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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늦은 밤 어디론가 향했다. 으스스한 폐가 앞이었다. 공포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폐가였다. 사람의 흔적이 한 참 닿지 않아 음산한 기운마저 돌았다. 김건모는 "귀신이 음악을 좋아한다, 녹음실에서도 느껴진다"면서 무서운 경험담을 전했다. 이때, 김종민은 "집 지키는 귀신도 있단다, 귀신 나올 법한 곳에서 분신사바 해야한다"면서 준비한 양초까지 꺼내 분신사바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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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공포 속에서 긴장된 가운데, 귀신이 왔다는 신호를 받았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더니, 이내 하나씩 질문을 시작했다. 김건모는 "죽기전에 결혼이나 할 수 있을까요?"라고 말했다. X 표시로 향했다. 알고보니 힘겨루기로 O.X를 조종할 것으로 알려져 웃음을 안겼다. 김종민과 빽가는 "악귀야 물러가고, 건모형 장가좀 보내달라"고 소원을 빌어 또 한번 배꼽을 잡았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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