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괴력의 공격수 수아레스, 4년 전 '오지 못했던' 한국 온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루이스 수아레스가 러시아 월드컵 러시아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출처 | 우루과이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우루과이를 대표하는 축구스타 루이스 수아레스가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는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한국 및 일본과의 평가전 멤버 25명을 발표했다. 2006년부터 12년 째 우루과이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71세 백전노장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8강 멤버 23명 가운데 19명을 포함시키는 등 최정예 멤버를 동아시아에 데리고 온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수아레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스페인 최고 명문 FC바르셀로나에서 현재 뛰고 있는 수아레스는 A매치 104경기에 출전, 55골을 기록하며 우루과이 축구사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전과 러시아전에 연속골을 넣었으며 지난 달 멕시코와 A매치에서는 멀티골을 넣어 우루과이 4-1 대승을 견인했다.

한국은 지난 2014년 9월 우루과이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A매치를 했지만 수아레스는 오지 못했다. 그 해 브라질 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상대 선수 조르지오 치엘리니의 몸을 물어뜯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범해 대회에서 퇴출된 것은 물론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당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당시엔 한국에 오질 못했는데 이번엔 당당하게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서게 됐다.

타바레스 감독은 수아레스 외에도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 4년 전 한국전 결승포를 꽂아넣은 특급 수비수 디에고 고딘, 유벤투스 소속의 신성 호드리고 벤탄쿠르 등을 총동원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붙는다. 대표팀은 제대로 된 상태를 만나 경쟁력을 점검하게 됐다.

silva@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