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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종합]'숨바꼭질' 엄현경, 조미령 '친딸'로 밝혀져..이유리 은폐 시작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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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숨바꼭질' 방송 캡처


[헤럴드POP=이인희 기자]엄현경이 진짜 조미령의 친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연출 신용휘/극본 설경은)에서는 민채린(이유리 분)과 하연주(엄현경 분)가 차은혁(송창의 분)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견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은혁과 만난 하연주는 "맨정신에 못할 얘긴가 보지? 그럼 나도 맨정신에 못 듣겠네. 해봐 이제. 내가 먼저 할까?"라며 민채린(이유리 분)의 사진을 건넸다. 그러면서 "당신 손으로 찢어. 그럼 없던 걸로 할게"라고 말하는 하연주. 하지만 차은혁은 "미안하다"라는 말을 남기며 일어섰다.

차은혁이 떠나는 모습을 보며 하연주는 "그냥 평생 내 옆에만 있으라고. 어디 가. 돌아와. 당장 돌아와"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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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숨바꼭질' 방송 캡처


하연주는 복수를 시작했다. 회사 로비에서 민채린(이유리 분)을 만난 하연주(엄현경 분)는 민준식(이종원 분)과 식사하러 가는 걸 보고 "같이 가면 안 될까요? 저도 아직 점심을 못 먹었는데.. 사모님에 대해서 사과의 의미도 있고"라고 말하며 따라나섰다.

같이 식사 자리에 간 하연주는 잠시 민준식이 자리를 뜬 사이 "아빠처럼 생각하라는 말 못 들었어요?"라며 민채린의 질투심을 자극한다.

이에 민채린은 "하연주 씨 나한테서 뭐 빼앗으려고 안달 난 사람 같아"라고 말했고, 하연주는 "돌려 달라면 돌려 줄 건가요? 맨날 공주 대접받고 사람들이 전무님 전무님 하니까 넌 네가 특별한 줄 알지?"라며 본색을 드러냈다.

민채린이 "난 하연주 씨한테 뭐 잘못한 거 없어요. 지금 이 자리 내 노력으로 올라온 거예요"라고 말했고, 하연주는 "그것도 상속녀라는 배경이 있어서 아닌가? 내가 사장님 딸이면 어떤 남자도 날 선택하지. 좋은 집 만난 거 그저 운이 좋은 것뿐이니까.."라고 말하며 민채린을 자극했다.

이때 민준식이 자리로 돌아오자 갑자기 하연주는 연기를 시작했다. 자신이 실수로 와인을 엎자, 민채린이 무릎을 꿇렸다는 것. 하연주는 끝까지 불쌍한 척을 하며 "두 분 오붓한 시간 제가 방해해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민준식은 집까지 태워준다고 말했고, 하연주는 민채린을 노려보며 떠났다.

이에 민채린은 "하연주..너 대체 이유가 뭐야..너?"라며 분노했다.

병가를 낸 차은혁이 걱정돼 집에 찾아간 민채린은 차은혁의 집에서 하연주가 나오는 것을 보며 놀랐다. 하연주는 "우리 둘, 결혼한 사이는 아닌데 같이 살았던 건 맞아요. 그 사람 이제 여기 없어요. 그러니까 두 번 다시 찾아오지 말아요"라고 말했다.

놀란 민채린은 차은혁에게 찾아가 따졌다. "내가 누구 만나고 온 줄 알아? 당신 여자 하연주. 얼마 전부터 나를 벌레 보듯 보더라. 그게 당신 때문인 것도 모르고"라고 말하는 민채린에게 차은혁은 "내가 아파서 그랬다. 내가. 이상하게 나도 아프더라"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차은혁은 하연주의 곁을 완전히 떠났다. 말리는 하연주의 어머니에게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인사하며 완전히 이별을 선언했다. 이에 하연주는 "민채린, 용서 안 해. 우리 엄마 울린 거..나도 너희 엄마 눈에 피눈물 나게 할 테니까"라며 또 다른 복수를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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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숨바꼭질' 방송 캡처


한편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하연주가 '진짜 민수아'라는 것을 알게 된 민채린은 "엄마가 알게 되면 어쩌지..진짜 민수아가 하연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쩌지"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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