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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한식대첩' 강원도 고수 권영원X세르히오, 첫 번째 일품대전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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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첫 번째 일품대전 우승자는 강원도 고수 권영원과 세르히오였다.

22일 방송된 올리브 '한식대첩-고수외전'(연출 현돈)에서는 지역 최고의 고수들과 글로벌 셰프들이 함께하는 첫 번째 일품대전이 그려졌다.

이날 첫 일품대전의 주제는 '찰떡궁합'이었다. 스승과 제자가 호흡을 맞춰 음식에 맛이나 영양학적으로 얼마나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지가 관건으로 두사람의 호흡 그리고 재료로 쓰이는 궁합이 중요했다.

이에 각 지역 고수들은 '고수의 한수'를 소개하고 1시간 안에 요리를 완성해야하는 대결을 시작했다.

먼저 서울고수 임성근과 데일은 양평한우소갈비로 고종황제가 즐겨먹던 배 냉면과 설하멱에 도전했다. 고기를 직접 도끼로 손질하고 반죽까지 뽑는다는 서울팀에 김성주와 백종원은 걱정했다. 하지만 임성근은 "경연시간도 한시간인데 냉면과 설하멱을 다 한다는 것은 우리 데일 아니면 불가능하다"라고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충청도 고수 이영숙과 파브리치오는 부여 표고버섯 발효액으로 연저육찜과 도토리묵, 도토리전을 도전했다. 이영숙은 "묵만 굳으면 되지만 묵이 그 시간 안에 안 굳으면 안되기 때문에 제일 압박감이 컸다"고 말했다.

강원도 고수 권영원과 세르히오는 정선 모둠 산채로 결정했다. 더덕, 곰취, 곤드레, 나물, 눈개승마를 직접 산에서 캐고 다슬기를 직접 잡은 팀은 "강원도에서 자라는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경상도 고수 최정민과 마셀로는 남해 바위굴을 준비했고 전라도 고수 김혜숙과 아말은 풀치로 목포의 풀치와 여수의 갓김치, 보성의 참 꼬막을 도전했다. 김혜숙은 "저는 이 목포의 풀치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식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냄새가 나서 아말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었던 풀치. 아말은 "먹어본 적도 다뤄본 적도 없다. 냄새는 약간 비리지만 너무 훌륭한 스승님이 있으셔서 냄새 제거하는 법을 알려주셨다"며 "정말 기쁘고 좋다 이 대전이 너무 기대되고 대단하고 멋진 스승님한테 배우는게 너무 행복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처


한시간의 치열한 대결을 마치고 시식 및 평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평가 음식은 서울팀의 배냉면과 설하멱. 권혁수는 시식 후 "신분이 상승되는 맛이다. 식재료가 너무 평범해서 큰 기대가 안된다고 했었는데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평가 음식은 전라도의 풀치요리. 풀치요리를 맛본 시식단 남보라는 "이것은 외국사람이 만들었다고는 상상할 수가 없다"고 극찬했고, 에릭남은 "고소하기도 하고 달기도 하고 좋아하는 맛들이 다 섞여있었던 것 같다"고 평했다.

세 번째로는 충청도 고수 이영숙과 파브리치오가 만든 연저육찜과 도토리묵, 도토리전. 백종원은 한 입을 먹고 기쁨의 탄식을 냈고, 김성주는 "도토리묵 위에 있는 양념이 정말 맛있다"라고 칭찬했다.

네 번째로 강원도의 아수리 밥과 참가자미 감자 조림. 권영원과 세르히오의 음식을 맛본 백종원은 "나물에서 고기 식감이 난다. 일반 가정 주부분들도 나물무침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라며 "세르히오의 음식 스타일이 자유롭다. 이 나물무침을 이상하게 해석해서 만들면 어떡하나 했는데 나물정식집에서 먹는 맛이 났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는 경상도의 네 가지 바위굴 요리가 공개됐다. 바위굴 냉국과 바위굴 찜 구이를 선보인 최정민과 마셀로는 단호박으로 독특한 맛을 내 시식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종결과 첫 번째 대결 우승팀은 한 표차로 강원도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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