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아내 1월 출산"..스스로도 어색한 '아빠 박진영', 그 속의 행복(종합)[Oh!쎈 레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최나영 기자]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아빠로서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아직은 스스로도 실감이 안 나고 어색하다는 박진영. 그러면서도 아내의 출산 예고 소식을 전하는 그의 글에서는 행복감이 가득 묻어난다.

박진영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아빠가 된다네요"라고 깜짝 고백, 아내의 임신을 직접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박진영은 "새로 특별한 책임을 하나 선물 받았습니다. 제가 아빠가 된다네요. 그동안 조심스러워서 말씀 못 드리다가 안정기에 접어들어 말씀드리게 됐습니다"라며 "모든 게 순조로우면 내년 1월에 아기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내년에 아빠가 된다는 사실을 알려 대중을 놀라게 했다.

이어 "제가 아빠가 된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고, 실감이 하나도 안 나고, 어색하고 또 과연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항상 그래왔듯 최선을 다해보려 합니다"라며 아빠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더불어 "저도 제가 아빠가 된다는 것이 이렇게 상상이 안 되는 걸 보면 여러분들은 '아빠 박진영'이 더 어색하지 않을까 싶네요"라고 덧붙이며 쑥스러워했다.

곧 아빠가 되는 박진영은 요즘 아이들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요즘 왜 이렇게 지나가는 아이들이 눈에 계속 들어오는지. 의사 선생님의 표정으로 성별이 어느 정도 짐작은 가지만 아이가 무사히 잘 나오면 그 때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라고 추후 더욱 구체적인 소식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OSEN

박진영은 지난 2013년 자신의 SNS에 "'너뿐이야'라는 곡을 쓰게 만든 친구가 있다. 나보다 9살 어린, 평범한 친구"라며 "첫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고 마침내 그녀가 내 프러포즈를 받아들여 10월 10일 결혼한다"고 결혼 소식을 전해 큰 축하를 받았던 바다.

이후 "가족, 친구, 팬분들께, 또 하늘에 고마운 마음이 든다. 자만이 겸손으로, 말하기가 듣기로, 사라질 것들을 쫓는 삶이 영원한 걸 쫓는 삶으로 바뀌는 작은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더불어 박진영은 이날 SNS의 글을 통해 자신이 이끌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에 대한 계획과 개인적인 삶의 방향에 대해 밝힌 바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JYP는 최근 트와이스 등 소속 가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시가 총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대해 박진영은 "회사의 시총이 1조원이 넘었더군요. 기업의 숫자적 가치가 그 기업의 진정한 가치를 표현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쯤에서 고마운 분들께 꼭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팬들과 JYP 소속 아티스트, JYP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평소 JYP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엄격한 자기관리를 강조해왔던 박진영은 "저희 회사만의 원칙을 세우고 어떻게든 그것을 지키며 회사를 운영하려 애써왔기 때문에 아티스트들도 연습생이 된 순간부터 엄격한 자기관리를 요구 받습니다"라며 "그 기준들을 계속해서 어기는 사람은 설령 데뷔를 한 이후라도 함께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들을 다 지키려고 노력하면서도 열정적으로 활동해준 아티스트들에게 고맙고 또 자랑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더 즐겁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그런가하면 본인이 현재 믿음에 대해 책을 쓰고 있다고도 알렸다. 박진영은 "지난 두 달 간 책을 한 권 쓰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제안을 받아 영어로 썼는데 '2 years to believe, 7 years to be born'이라는 책인데 지난 8년 간 성경을 공부하며 깨달은 것들을 주제 별로 자세하게 또 명확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전에 올린 제 간증문이 예고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라며 "핵심 주제는 '믿으려고 애쓰는 것'과 '믿어져버린 것'의 차이인데 200 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니 제가 무엇을 믿고 또 어떻게 믿는지 자세히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공개강연을 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책으로 출간을 하는 게 회사나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 것 같았다"고 전해 믿음에 대한 그의 확신과 생각을 다시금 느끼게 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박진영 SNS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