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어게인TV] '빅 포레스트' 정상훈, 허성태 "사귀어 보자" 고백 거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사진=tvN 빅 포레스트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정상훈이 허성태의 마음을 거절했다.

21일 밤 방송된 tvN 금요드라마 '빅 포레스트'(연출 박수원/극본 곽경윤 김현희 배세영 안용진)에서는 신동엽(신동엽 분) 정상훈(정상훈 분)의 대림동에서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신동엽은 미용실 직원 빙빙(이은채 분)에게 반했다. 빙빙 때문에 미용실을 다시 찾았고, 빙빙은 신동엽에게 실수를 했다. 그때 미용실 주인은 빙빙에게 화를 내며 때리려고 했고, 신동엽이 이를 막았다. 빙빙은 돈을 내려는 신동엽 손에 오늘 밤 만나자는 쪽지를 써서 건넸다. 두 사람은 밤에 미용실 앞에서 만나 데이트를 했다. 빙빙은 신동엽에게 "한국에서 만난 사람 중 제일 잘생겼다"라고 말했다. 빙빙은 한국말을 잘 하지 못했지만, 가게 주인의 통역으로 대화를 했다. 두 번째 데이트 도중 두 사람 사이엔 오해가 생겼다. 김용(전국환 분)은 두 사람 사이에 생긴 오해를 풀었다. 서로 좋아한다는 마음을 확인한 다음 또 데이트를 했다. 신동엽과 빙빙은 통역을 맡은 김용과 함께 데이트를 즐겼다.

밤이 되자 빙빙은 "당신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좋다. 오늘 밤 같이 보낼 수 있냐"라고 물었다. 신동엽과 빙빙은 밤을 함께 보내기로 했다. 분위기가 한창 달아오르던 때 빙빙은 신동엽에게 뭐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고, 김용에게 급히 전화를 걸어 통역해 달라고 했다. 빙빙은 "동엽 씨, 당신과 키스하기 전에 당신에 대해 알고 싶다. 오늘 밤 시간은 많다. 동엽 씨에게 듣고 싶다. 그러고 나서 뜨거운 밤을 보내기로 하자"라고 말했던 것. 김용은 버스 안에서 그 말을 통역했고, 사람들의 시선을 받았다. 빙빙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그때 사채업자들이 들이닥쳤다. 신동엽은 빙빙을 집으로 보냈다. 신동엽은 "이번 달 안에 갚겠다. 행사 선불 받으면 갚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채업자는 "내일까지 갚아라"라고 말하고는 집에서 나갔다.

다음 날 빙빙은 신동엽을 찾아와 편지를 남겼다. 편지를 번역해 줄 사람을 찾던 중 동네 학생에게 번역 어플리케이션을 쓰라는 조언을 받았다. 신동엽은 새로운 걸 알게 돼 기뻐했다. 편지를 번역한 결과 빙빙은 신동엽에게 "동백식당 아저씨에게 동엽 씨에 대해 들었다. 빚도 많다고 들었다. 삼촌이 중국에 식당을 열었다고 들었다. 오늘 중국으로 떠난다. 함께 인천으로 가자"라고 적었지만, 사채업자는 "중국으로 떠난다"까지만 들려줬다. 신동엽이 중국으로 가게 되면 채무자가 도망가는 것이기에 돈을 못 받아낼까 뒷부분은 생략했던 것. 이 사실을 모르는 신동엽은 "내 주제에 무슨 여자냐"라며 좌절했다.

정상훈은 딸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기 위해 자율방범대 활동을 자청했지만, 무조건 폭력으로 해결하는 험악한 파트너 길강(허성태 분) 때문에 겁을 먹었다. 정상훈은 추심 성적이 좋지 않아 다니엘 제갈(정문성 분)로부터 회사에 돈을 더 내야 한단 소식을 들었다. 그렇지만 특별 관리 대상자 3명만 추심하면 기본급에 500만 원을 더 준단 말에 정상훈은 수락했다. 특별 관리 대상자들을 찾아가 확인한 정상훈은 겁을 먹었고, 추심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자율방범대를 그만두려던 정상훈은 길강을 데리고 특별 관리 대상을 찾아갔다. 표면적으로는 길강과 친해진다는 것이었지만, 속마음은 관리 대상들에게 돈을 제대로 받아내기 위함이었다. 첫 번째 관리 대상은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는 길강 모습을 보고 겁먹어 정상훈에게 빚을 갚았다. 신난 정상훈은 길강과 함께 두 번째 관리 대상을 찾아갔다. 길강은 정상훈의 마음을 사랑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목욕탕까지 가자 길강은 정상훈의 마음을 더욱더 오해했다. 두 번째 관리 대상을 찾아가던 중 정상훈은 길강 손을 잡고 모텔로 향했다. 길강은 집에 가겠다고 했지만, 정상훈은 "한 군데만 가자. 제가 사정이 급하다"라고 말했다. 길강은 그 말마저 오해하며 "나에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라고 전했다.

정상훈은 길강이 이용하는 걸 알아차렸다고 생각했다. 정상훈은 "길강 씨 마음을 이용하는 거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길강은 "감방에서 12년 동안 썩으면서 이번에 나가면 새 사람으로 살기로 오해했다. 세상은 내 마음 같지 않더라. 난 여전히 범죄자, 무서운 사람, 피해 다녀야 할 사람이었다. 나를 밀어내기만 하던 차가운 세상에서 나에게 처음으로 따뜻한 사람이 짝지다. 밤새 고민했고 결국 깨달았다. 짝지 마음 아프게 하고 싶지 않다. 내가 남자를 만나본 적은 없지만, 짝지라면 받아들일 수 있을 거 같다. 그 마음을 받아주겠다. 우리 한번 사귀어보자"라고 말했다.

그제야 정상훈은 길강이 오해했다는 걸 알아차렸다. 정상훈은 길강과 함께하는 미래를 상상했다. 딸 결혼식에서도 옆자리에 앉은 길강 모습까지 떠올리던 정상훈은 진실을 말하기로 결심했다. 정상훈은 "무서운 채무자들에게 빚을 받으려다 보니 더 무서운 길강 씨가 필요했다. 정말 죄송했다"라고 진실을 털어놨다. 길강은 정상훈을 때렸다. 정상훈은 얼굴에 피멍이 든 채로 집에 돌아왔다. 그러고 출근했지만 다니엘 제갈은 "악덕 채무자 3명을 해결했다"라고 말했다. 정상훈은 도망간 악덕 채무자 1명을 잡지 못했던 상황이었기에 의아했다. 그를 찾아간 결과 누군가 와서 악덕 채무자를 때렸고, 돈을 갚게 했다는 걸 알았다. 정상훈은 길강이 자기 뒤에서 한 일에 고마운 마음을 가졌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