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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연중' 김수미 "신현준, 사윗감으로 생각…아들 이름도 지어줘"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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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진리 기자] 김수미가 손맛 만큼 깊은 입담을 자랑했다.

김수미는 21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진행된 베테랑 인터뷰에 참석했다.

김수미는 배우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돈'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수미는 "원래 글을 쓰고 싶었다. 그래서 한 대학 국문과에 입학했는데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등록금을 내줄 사람이 없었다"며 "그때 어떤 교수님이 넌 배우를 할 얼굴이라고 했다. 그리고 연기를 하면서 돈을 벌게 됐고, 돈맛을 알았다"고 말했다.

다양한 작품에 출연 중인 김수미는 협찬 옷을 받지 않는 속내도 전했다. 김수미는 "협찬 옷을 입으면 연기가 안된다. 내 역할이 주로 싸우고 때린다. 드라마마다 누구를 팬다. 그래서 협찬 옷을 안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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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음식을 못한다는 소문이 있다는 말에 김수미는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저는 엄마가 늘 그리웠다. 18살에 엄마가 돌아가셨다. 입덧을 하는데 엄마의 겉절이와 멸치젓갈에 삭힌 풋고추를 너무 먹고 싶더라. 엄마의 맛을 찾기 위해 자꾸 부엌에 들어가다보니 점점 엄마 향기가 나한테 들어왔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신현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김수미는 "사위감으로 생각했다. 나는 그냥 너하고 영원히 이런 관계를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현준은 "아들 민준이의 이름을 수미 엄마가 지어줬다"고 웃었다.

김수미는 "각자의 그릇이 있다. 내가 가진 그릇의 크기를 비교하면 안된다. 간장 종지가 최선을 다하면 간장 공장이 될 수 있다.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을 향한 애정 어린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mari@osen.co.kr

[사진] '연예가중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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