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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터리픽12] '쉴 틈 없는' 라건아 "빡빡한 스케줄로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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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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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마카오, 맹봉주 기자] 살인적인 스케줄이다. 라건아(28, 200cm)도 힘들 수밖에 없다.

18일부터 23일까지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이벤트센터에서 열리는 터리픽12에 참가 중인 현대모비스에 반가운 선수가 왔다. 국가대표 일정이 끝나고 18일 현대모비스에 합류한 라건아가 그 주인공이다.

라건아는 지난 4월 특별귀화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친정팀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과거 라건아는 2012년부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세 시즌 동안 뛰면서 3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삼성으로 이적해선 2017-18시즌 평균 24.48득점 13.5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59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하는 등 리그 최고의 센터로 자리 잡았다.

3년 만에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라건아는 19일 오후 훈련부터 합류해 선수들과 손발을 맞췄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도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폈다.

유재학 감독은 “올 시즌 라건아를 많이 활용할 것이다. 달리는 라건아가 더 잘 달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공격 횟수를 많이 가져가는 농구를 하겠다”라며 라건아에게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선수들도 라건아를 반겼다. 양동근은 “라건아는 재미있고 전술 이해도 뛰어난 선수다. 올 시즌 잘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패턴 플레이 등에서 라건아와 호흡을 맞춘 이종현은 “기대가 된다. 분위기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라건아는 훈련을 마친 뒤 “친정팀에 돌아와 기분이 좋다. 아는 얼굴이 많아 적응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도 호흡이 잘 맞는다”고 친정팀에서 첫 훈련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국가대표 핵심 센터인 라건아는 최근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했다. 9월 초 끝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뒤 14일 요르단(원정), 17일 시리아(홈)와 농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경기를 차례로 소화했다. 7월에는 남북통일 농구를 위해 평양에도 다녀왔다.

라건아는 “빡빡한 스케줄로 아주 힘들었다. 가족이 그리웠다. 그래도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뛰는 것은 내게 큰 축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 시즌 팀 우승이 목표다. 그리고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영구결번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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