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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스브스타]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오, 한복 입은 어머니와 시상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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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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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배우 산드라 오가 어머니와 함께 레드카펫에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산드라 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에미상 시상식에 어머니 전영남 씨와 함께 등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산다라 오는 BBC 아메리카 드라마 '킬링 이브(Killing Eve)'에서 주인공 폴라스트리스 역으로 분해 제70회 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산드라 오는 미국 방송계에서 가장 권위 있다고 알려진 에미상 시상식에서 아시아계 배우 중 처음으로 지명돼 큰 영광을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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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상은 드라마 '더 크라운(The Crown)'의 주인공 클레어 포이에게로 돌아갔지만, 이날 산드라 오는 시상식에서 어머니 전영남 씨로 인해 또 한 번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 씨는 산드라 오의 드레스 색상과 비슷한 계열의 붉은 빛 저고리에 상아색 치마를 입고 레드카펫에 올랐습니다.

고운 한복을 입고 등장한 전 씨를 보고, BBC는 "한복을 입고 한국문화를 표현하는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황홀해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레드카펫에서 한복을 본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라며 "한복은 천 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한국의 전통 의상이다"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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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 씨는 "딸이 너무 자랑스럽다"라며 산드라 오의 볼에 뽀뽀하기도 했습니다.

(구성=이선영 에디터, 사진=FOX 영상 캡처, 연합뉴스/AP통신)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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