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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어게인TV] '사생결단 로맨스' 지현우, 뇌 수술 택했다… 이시영과 ♥도 해피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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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MBC 사생결단 로맨스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결국 지현우가 수술을 받고, 이시영과 행복해졌다.

17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연출 이창한/극본 김남희 허승민)에서는 수술을 받고 행복해진 한승주(지현우) 주인아(이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승주는 자기 휴대폰으로 전송된 영상을 봤다. 18년 전 '그 날'을 다룬 영상이었다. 한승주는 차정태(전노민 분)에게 찾아가 "이게 뭐냐"라고 물었다. 한승주는 "아버지를 그렇게 만든 게 원장님이었냐. 오늘 아침 누군가 내게 메일로 보냈다. 그날 원장님은 병원에 안 계셨고 사고 소식 듣고 왔다고 들었다. 그럼 이건 뭐냐"라고 따졌다. 차정태는 "출처도 모르는 영상을 들고 와서 어쩌자는 거냐. 갑자기 이런 게 튀어나와? 이건 분명 조작된 거야. 너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야? 센터장 자리 맡게 됐다고 눈에 보이는 게 없냐. 나까지 끌어내리는 거냐"라고 말했다.

차정태는 "네가 이 출처 보낸 사람 찾아라"라고 덧붙였다. 한승주는 "이게 조작된 게 아니라면, 분명 이 사람이 아버지를 그렇게 만든 사람인 거 같은데 그건 동의하냐"라고 물었다. 한승주는 차정태와 이야기하고 나오는 길 차재환(김진엽 분)을 마주쳤다. 차재환은 그 동영상을 자신도 보자고 부탁했다. 한승주는 차재환에게 해당 동영상을 보여줬다. 한승주는 "너 알고 있었냐"라고 질문했다. 차재환은 "내가 이런 말 할 자격 없는 거 아닌데 내가 설득할게. 아버지 스스로 인정하고 사과할 때까지 조금만 시간을 달라"라고 말했다.

차재환은 동영상과 관련해 진실을 밝히려 했고, 부원장인 박일원(손종범 분)과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18년 전 그날 박일원은 한상도 방에 몰래 들어갔다. 그때 차정태가 들어와 한상도를 찾았고, 숨어있던 박일원은 도망가던 중 난로를 넘어뜨려 불을 냈다. 그러고 나서는 뻔뻔하게 CCTV를 증거로 남겨놓기까지 했던 것. "네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는 차정태 말에 박일원은 "다 당신 때문이다. 나 아니었으면 이 대단한 한 선생을 이길 수 있었을 거 같아? 당신은 내 덕에 이만큼 큰 거야"라고 소리 쳤다. 한상도는 박일원을 주먹으로 갈겼다.

박일원은 퇴사를 확정했다. 차정태는 한상도에게 "그날 그렇게 도망치는 게 아니었다. 나는 그냥 콤플렉스에 사로잡힌 놈이었다. 나만 견디면 된다고 생각했다. 재환이까지 그런 고통을 겪게 했을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한상도는 차정태에게 서류 하나를 맡기며 "그때도 이사장님이 나한테 수술은 맡겨도 원장은 못 맡긴다고 했다. 그 자린 자네 자리니까 잘 지켜. 가끔 승주나 잘 보살펴 주고. 승주는 믿고 맡겨도 되지?"라고 전했다.

한승주는 자신이 문제 있는지 알기 위해 자극적인 성적인 동영상과 잡지 등을 봤다. 하지만 아무런 변화가 생기지 않았다. 주인아는 한승주 상태를 알았다. 주인아는 한승주를 껴안으며 "이래도 괜찮냐. 머리 안 아프냐. 나 지금 불안해서 미치겠다"라고 말했다. 한승주는 "괜찮다"라고 답했다. 한승주는 "인아 씨는 혹시 내가 진짜 아프길 바라냐. 아직도 연구 대상이냐"라고 물었다. 주인아는 "못됐다. 얼마나 걱정했는데"라며 울먹였다. 주인아는 "난 못 하겠다. 자제하고 싶으면 혼자 하고, 지켜주고 싶은 것도 혼자 해라. 그런데 난 못 한다. 손 잡고 싶을 때 잡고 안고 싶을 때 안고 키스하고 싶을 때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고는 한승주에게 키스했다. 키스를 하고 나서 한승주는 다시 한번 두통을 느꼈다. 한승주는 "이 정도면 장단 맞춰주는 거 된 거 아니냐. 사람 참 답답하다. 자제하자, 지켜주고 싶다는 말 곧이곧대로 믿는 여자가 어디 있냐. 인아 씨 좋아한 거 맞는데 이젠 아니다. 재미없어졌다. 우리 이제 그만하자"라고 이별을 선언했다. 주인아가 매달렸지만 한승주는 "난 할 말 다 했다"라며 돌아섰다.

차재환은 두 사람 대화를 듣고 한승주를 따라갔다. 한승주가 아파하는 걸 본 차재환은 "언제부터 아팠냐"라고 물었다. 한승주는 "나도 할 만큼 했다. 검사도 해 볼 만큼 해 봤다"라고 답했다. 이유가 있을 거란 말에 한승주는 "이유야 있다. 호르몬 때문"이라고 말했다. 차재환은 "그래서 선배한테 헤어지자고 했냐"라고 질문했다. 한승주는 "자기 때문에 내가 죽을지 모른다고 어떻게 말하냐. 인아 씨 부모님 사고로 트라우마 생긴 거 같다. 누군가 아프고 죽고 그런 일 다시 겪게 하고 싶지 않아. 나는 죽어도 상관 없다. 하지만 인아 씨는 안 돼. 평생 자신을 자책하게 하며 살 순 없다"라고 털어놨다. 주인아는 비상계단서 나누던 두 사람 대화를 들었다.

차재환은 "검사 결과를 나한테 다 넘겨라. 처음부터 다시 조사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한승주는 "내 수술, 네가 해 줬으면 좋겠다. 수술하려고 인아 씨에게 헤어지자고 했다. 그러니까 너한테 부탁하는 거다. 나 그 사고 이후 별로 살고 싶은 생각 없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미련 같은 거 갖지 말자. 그러던 내가 인아 씨 만나고 살고 싶어졌다. 예전으로 돌아갈 순 없다. 평생 사랑하는 걸 두려워하면서 의미없이 살고 싶지 않다. 실패해도 원망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네가 해 주라"라고 차재환에게 부탁했다. 차재환은 "난 못 해. 나한테 그 이야기 다시 꺼내지 마라"라고 말했다.

주세라(윤주희 분)는 자신이 친분 있는 기자를 이용해 SNS에 주인아가 운영하는 병원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주인아와 인터뷰를 하고는 불륜설 등을 퍼뜨린 것. 한승주는 주세라와 기자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했다. 주세라는 "나와 주인아 일이니 끼어들지 말라"라고 경고했다. 부모님이 사망한 데 대한 원망이 담긴 일이었다. 한승주는 "집나간 당신 찾으려다 부모님이 나가서 그 사고를 당했다. 인아 씨는 그걸 알면서도 당신이 상처받을까봐 혼자 모든걸 떠안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주인아는 "내가 그렇게 밉냐. 이런 일을 벌이고도 사과조차 하기 싫을 만큼 내가 밉냐"라고 물었다. 주세라는 "몰라서 묻냐. 사라져 줬음 좋겠다"라고 말했다. 주세라는 "엄마 아빠 돌아가신 것도 네가 아니라 나 때문이라고 뻔뻔한 거짓말을 하고 다니는 거냐"라고 밝혔다. 주인아는 "그날 너 찾느라 외식 못 갔어. 친구한테 너 PC방에 있다는 이야기 듣고 찾으러 간 거야. 믿든 안 믿든 상관없다. 네 말대로 이제 지긋지긋한 우리 관계 끝내자"라고 전했다.

한승주는 주인아가 떠났다는 사실을 알았다. 한승주는 이미운(인아 분)에게 주인아가 어디로 떠났냐고 물었다. 이미운은 "언니가 어디로 갔는진 모른다. 언니가 옆에 있으면 아저씨 죽는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한승주는 주인아가 자신과 차재환의 대화를 들었음에 충격을 받았다. 주인아는 잠시 머물렀던 보육원으로 거처를 옮겼다. 자신이 살던 집이자 병원은 주세라에게 증여했다. 주세라는 자신이 재산을 이어받게 된 걸 알고 나자 찾으러 왔지만, 이미 종적을 감춘 상태.

한승주는 차재환에게 "네가 이야기했냐. 인아 씨가 다 알고 있었다는데"라고 말했다. 차재환은 "다 알고 와서 말해서 답할 수밖에 없었다. 선배도 형한테 알리는 거 원치 않았다. 힘들겠지만 선배만 옆에 없으면 괜찮은 거잖아"라고 답했다. 다른 의사들은 수술을 반대했지만, 한승주는 포기하지 않겠다며 수술을 꼭 할 거라고 밝혔다. 결국 한승주는 수술대 위에 오르기로 했다. 수술은 차재환이 맡았다.

이미운은 주인아가 어디에 있는지 한승주에게 말했다. 한승주는 주인아가 어디 있는지 전해 듣고, 수술 전 찾아갔다. 평화롭게 있는 주인아의 모습을 멀찍이서 바라봤다. 주인아는 한승주가 찾아왔었다는 말을 듣고 병원으로 향했다. 주인아는 수술 들어가기 전인 한승주를 만날 수 있었다. 한승주는 수술을 무사히 마쳤고, 병원 체육대회에서 "주인아, 사랑한다"라고 말하며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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