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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병역면제는 金한국 최강의 당근" 日언론의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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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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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최강의 당근이었다".

한국 축구가 지난 1일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팽팽한 접전끝에 연장전에서 이승우와 황희찬의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2014년 인천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이란(4회)을 제치고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우승국이 됐다. 또 사상 첫 원정 단독 우승의 역사도 썼다.

일본은 A대표 사령탑으로 새로 부임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첫 지휘에 나섰지만 정상 직전에 한국의 벽에 막혀 주저앉았다. 일본은 21세 미만의 어린 선수들로 선발했다. 2020 도쿄 올림픽과 그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일본 언론은 어린 선수들이었지만 경혐은 무엇보다 좋은 재산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을 앞세운 한국에 열세였지만 90분 동안 실점을 주지 않고 막아낸 점에 후한 점수를 주었다. 특히 한국의 우승 비결은 병역 면제에 있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스포츠닛폰'은 "연장전에 돌입하면서 일본의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한국은 월드컵 주전 손흥민을 소집하는 등 전력 구성에 최선을 다했고 일본은 경기내내 주도권을 내주었으나 조직적인 수비로 버텼다. 그러나 마지막에 병역 혜택이라는 최강의 당근을 앞세운 한국과 실력 차가 나왔다"고 진단했다.

'스포츠호치'도 '한국대표, 연패달성! 병역도 면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은근히 병역 당근이 크게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금메달을 따면 병역면제가 주어지는 큰 경기를 이끈 것은 A대표의 에이스 손흥민 등 월드컵 대표였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한국은 한일전 승리와 금메달을 따면서 대표팀 20명 전원이 병역특례를 받게 됐다.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만 받으면 병역 의무를 다하게 된다. 특히 손흥민은 이번에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면 만 27세가 되는 내년 7월까지 입대해야 했다. /sunny@osen.co.kr

[사진]보고르(인도네시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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