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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일문일답] 이란 만나는 김학범, "벼랑 끝 승부, 우리 뒤엔 낭떠러지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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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반둥(인도네시아), 이균재 기자] "나와 선수들은 마지막 경기가 매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경기를 치르겠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밤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대회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손흥민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패로 말레이시아와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에 밀려 조 2위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오는 23일 밤 9시 30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서 중동 강호 이란과 8강행을 다툰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벼랑 끝 승부다. 우리 뒤에는 낭떠러지 밖에 없다.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다. 말레이전에도 한 번 겪었다. 이제는 그런 패배를 허락하지 않는다. 나와 선수들은 마지막 경기가 매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경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 일문일답.

-소감.

▲상대가 내려서서 공격하기 힘들었다. 마지막 경기였고 승리했다. 부족하지만 더 발전시켜야 한다.

-김민재가 16강전에 결장하는데.

▲황현수 조유민이 있기 때문에 그 선수를 다 준비시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포백 변화 이유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현지에서 선수들의 상태를 비교했을 때 최적화 된 움직임을 고민하고 나왔다.

-향후 전술 운용은.

▲이란과 붙을지 몰랐는데 상황이 돌변해 아직 분석을 못했다. 1경기를 봤는데 굉장히 파워 있는 팀이다. 세밀한 분석이 끝나면 어떤 포메이션을 쓸 것인지 정하겠다. 큰 의미는 없다.

우리에게 최적화 된 움직임을 할 수 있는 것에 따라 수시로 상황이 바뀔 수 있다. 상대를 보고 결정하겠다.

-미드필드가 삐걱댔는데.

▲실전 경기 경험이 없다. 실전을 치르지 않고 들어온 상태라 조별리그를 실전 삼아서 하겠다고 했다. 선수들이 직접 부딪혔을 때 공격과 연결고리가 원활치 않다. 어떻게 맞추느냐가 관건이다.

시행착오가 없었기 때문에 잘 맞춰야 한다. 공격수들도 원활하지 않았다. 미드필더와 공격수, 미드필더와 수비수가 호흡이 좋아야 원활한데 문제가 있다. 그런 부분을 잘 준비해야 한다.

-토너먼트 각오.

▲벼랑 끝 승부다. 우리 뒤에는 낭떠러지 밖에 없다.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다. 말레이전에도 한 번 겪었다. 이제는 그런 패배를 허락하지 않는다. 나와 선수들은 마지막 경기가 매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경기를 치르겠다.

/dolyng@osen.co.kr

[사진] 반둥(인도네시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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