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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재계약 실패' 신태용, 스웨덴전 부진이 결정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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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축구회관, 우충원 기자]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전 부진이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기자화견을 열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뒤 새로운 감독 찾기에 나섰던 축구협회는 포르투갈 출신의 파울루 벤투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벤투 감독과 협상을 마친 뒤 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맡겼다.

이날 김판곤 감독선임위원장은 신임 감독 발표에 앞서 신태용 전 감독의 후보군 제외 이유에 대해 길게 설명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지난 7월 5일 선임에 대한 방향 설정 이후 대표팀에게 7월 18일까지 리포트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리포트 받아 7월 19일에 감독선임소위원회 열어 TSG의 월드컵 3경기 리포트와 스포츠사이언스 소위원회가 대표팀 체력코치들과 인터뷰하고 스케줄과 데이터 분석한 체력 준비 리포트, 스카우트 소위원회의 선수 선발 명단에 대한 분석있었다. 대표팀의 대회 준비와 월드컵 3경기에 대한 자체 리포트, 위원장의 대표팀 평가 리포트 종합해 신태용 감독님과 팀에 대한 논의를 먼저 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는 길게 신 감독에 대한 평가를 내놓았다. 일단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또 부정적인 부분까지 모두 말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이 모든 리포트를 바탕으로 대표팀의 월드컵 대회 준비에 있어 전략적으로 9월 예선 통과 이후부터 올 6월 대회까지 큰 그림의 전략적 접근이 있었는가 성공적이었는가, 대진표가 나온 이후 상대에 대한 대응 수립이 적절했는가, 이 계획에 따라 팀이 지속적 발전 이루었는가, 전략적 접근에서 9월 이후 10월 평가전부터 올 6월 대회 내다본 선수 선발과 테스트 이뤄졌는가 본선 각 경기 전술 대응이 적절했는가. 포메이션 선택이나 선수들의 특성을 살린 최상의 조합이 이루어졌는가. 경기 중 상황에 따라 적절한 대응이 있었는지, 그리고 선수교체를 통해 경기 흐름을 바꿔놓았는가. 감독으로서 팀에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 이루기 위해 방향 제시하며 지속적이고 일관성있게 나가면서 선수들 스태프와 적절한 소통을 통한 매니지먼트를 통해 확실한 신뢰를 주고 받으며 선수 장악에 성공했는가. 언론 대응에서 인터뷰를 통해 대중에 긍적적 메시지를 주고 자긍심 주어 지지 이끌어 내었는가 언론 통해 선수들에게 자신감 주었는가 평가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이 제외된 이유에 대해 김판곤 위원장은 "전술적으로 스웨덴전 첫 경기 라인업과 전술적 대응, 교체 통해 뒤집는 부분은 위원회 아쉬운 평가 있었다. 이 경기에 가장 많은 에너지 쏟으며 준비했기에 더 많은 아쉬움 남겼다. 파워트레이닝 논란, 잦은 전술 변화는 감독의 계획이 있었고 많은 부상 선수가 나와 코치진 논의를 통해 주관적 결정 공감하지만 결국 팀과 선수들에게 자신감 유지하는데 불안전적 요인 작용하는 것 위원회에 아쉬운 평가 있었다"면서 ""언론 대응에서 정보전 중요성 각별하게 생각해서 항상 상대에게 정확한 정보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한 과정에서 대중에 논란 일으킨 점 감독 입장에선 공감하지만 결론적으로 대중 지지 이끌어내지 못한 점 아쉬운 평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판곤 위원장은 "한국 축구 위기 순간에 노력해주시고 독일전 승리로 기쁨 주신 신 감독과 코칭스태프에 존경과 감사 말씀 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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