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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조별리그 쯤이야...농구, 여자핸드볼, 여자축구 등 구기종목 연이은 승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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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농구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렸다. 한국 선수들이 경기 후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18. 8. 14.자카르타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자카르타 = 스포츠서울 윤세호 기자]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허재호가 몽골을 격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6일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농구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2차전 몽골과 경기에서 108-73(26-15 30-17 23-24 26-1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14일 개최국 인도네시아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둔 대표팀은 승점 4점을 확보해 8강행 티켓을 사실상 확정지으며 22일 열리는 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치를 수 있게 됐다.

경기 초반 몽골과 대등한 양상을 보이던 대표팀은 1쿼터 막판 허일영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1쿼터를 9점 앞선 채 마무리한 대표팀은 2쿼터 들어 라건아의 골 밑 득점이 활기를 띠면서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왔다. 2쿼터에만 30점을 몰아넣은 대표팀은 56-3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승리를 예감한 대표팀은 후반 들어 라건아를 빼고 로테이션을 돌렸다. 이정현과 허일영 등이 꾸준하게 점수를 올리며 20점 넘는 격차를 유지했다. 허 감독은 마지막 4쿼터에는 최준용과 김준일 등 3쿼터까지 뛰지 않았던 선수들을 코트에 내보내는 여유까지 보였다. 허일영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렸고 라건아는 전반만 소화하고도 19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축구도 무난한 스타트를 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은 이날 팔렘방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여자축구 A조 1차전에서 대만을 2-1로 꺾었다. 한국은 전반 8분 골문 앞 혼전 상황을 틈타 전가을이 선제골을 뽑았고 후반 8분 장슬기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중거리 슛으로 대만의 골망을 흔들어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파상 공세를 펼치면서도 추가득점에 실패하는 불운을 겪었고 후반 29분에는 대만 위슈진에게 중거리포를 허용하며 2-1로 추격당해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다. 대만, 인도네시아, 몰디브와 함께 A조에 편성된 한국은 19일 몰디브와 2차전을 갖는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인도를 45-18로 대파했다. 지난 14일 남북대결로 펼쳐진 조별리그 1차전에 이어 2연승을 내달리며 우승후보의 위용을 뽐냈다. 유소정이 12골, 김보은이 11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효진과 정유라가 각각 9골과 8골을 거들었다. 한국은 21일 중국과 A조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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