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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TV조선 '아내의 맛' 시청률 5.2%로 종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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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위해 요리하는 박명수 화제… 함소원 부부 장면선 7.9%로 급등

TV조선 '아내의 맛'이 지난 14일 방송에서 시청률 5.2%(닐슨코리아·유료 가입 가구, 수도권 기준)로 동 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상파 방송을 포함해도 동 시간대 둘째로 높은 시청률이다. '아내의 맛'은 유명인 부부가 소박한 끼니를 함께하면서 일상의 행복을 찾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은 MC 특집으로 개그맨 박명수(48)와 의사 아내 한수민(40)의 일상이 공개됐다. 평소 호통치는 캐릭터를 갖고 있던 박명수가 '아내 바라기'의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잠시 외출한 아내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어디야?" "언제 올 거야?" "빨리 와"라며 귀가를 독촉해 '명저리(명수+미저리)'란 별명을 얻었다.

조선일보

1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 개그맨 박명수는 아내를 위해 직접 볶음밥을 준비해 상을 차렸다. 아내가 ‘맛있다’고 칭찬하자 환히 웃는 모습으로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줬다.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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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가장 자신 있는 요리로 '볶음밥'을 꼽았던 박명수는 아내를 기다리며 점심상을 준비했다. 당근, 파, 베이컨 등 재료를 썰 때마다 칼과 도마를 세척해 패널들을 놀라게 한 그는 "그래야 재료 본연의 맛을 지킬 수 있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박명수표 중화 볶음밥을 먹은 아내는 "불 맛이 확 나서 정말 맛있다"고 칭찬했다. 박명수의 요리 클립 영상은 12만회 넘게 재생됐고, 방송 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박명수와 한수민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함소원(42)·진화(24) 커플이 기록했다. 결혼을 반대했던 양가의 상견례를 무사히 마친 이들 부부는 정식 결혼식을 앞두고 LED 조명 꽃으로 가득한 공원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냈다. 18세 어린 중국인 남편이 서툰 한국말로 "내 청춘을 너에게 다 바칠게"라고 하자, 함소원이 "내 황혼을 당신에게 바칠게"라고 화답하는 장면에서 시청률이 7.9%로 치솟았다.

지난 6월 첫 방송을 시작한 '아내의 맛'은 함소원·진화 커플과 정준호·이하정 커플, 의사 부부인 홍혜걸·여에스더가 출연해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 프로그램 서혜진 PD는 "출연자들끼리 방송 외에 사석에서 따로 볼 정도로 친해지면서, 스튜디오에서 색다른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며 "각양각색인 서로의 일상을 들여다보면서 나누는 대화들이 앞으로도 점점 더 재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TV조선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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