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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夜한장면] '라디오스타' 주호민 "'파괴왕' 캐릭터 지겨워, 다 우연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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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주호민, '파괴왕' 캐릭터 불만. 15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웹툰작가 주호민(오른쪽)이 '파괴왕' 캐릭터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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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반전 점괘 결과 공개 '눈길'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웹툰작가 주호민이 '파괴왕' 캐릭터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1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완선, 이광기, 배윤정, 주호민 네 사람이 뭉쳐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특집을 꾸몄다.

이날 '쌍천만' 영화 '신과 함께'의 원작자 주호민은 다수의 누리꾼들이 인정한 '파괴왕' 캐릭터가 지겹다고 입을 열었다. 그의 무서운 파괴 이력은 온라인상에서도 주목을 받아왔다.

먼저 그는 "내가 있었던 곳이 없어진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며 '파괴왕' 별명을 얻게 된 계기를 밝혔다. 주호민은 "내가 다녔던 학과가 제대 후 복학을 하니 없어졌고 전역한 부대 역시 해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계 대형 할인마트에 취직했는데 입사 석 달 만에 철수됐고 처음 만화 연재를 했던 외국계 포털 사이트 역시 한국 사업을 철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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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호민(아래 오른쪽)은 어마 무시한 파괴 이력들을 공개하며 "다 우연일 뿐이다"고 해명했다. 또 반전 점괘 결과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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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결정적인 '파괴왕' 별명이 붙은 이유로 청와대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꼽았다. 그는 "촬영 때문에 사진을 찍었는데 그다음주에 국정농단사건이 터졌다"고 말해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늘 가던 키즈 카페 역시 사라져 버렸다고 고백하자 MC 윤종신은 "'라디오스타'는 괜찮을까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주호민은 "'무한도전', '마이 리틀 텔레비전'도 나갔는데 다 없어졌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주호민은 "얼마 전 점괘를 봤는데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며 "내가 망하기 전에 탈출하는 운세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파괴된 지난 이력들은) 다 우연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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