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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류현진 복귀전, 강해진 타선과 약해진 불펜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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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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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류현진(31·LA 다저스)을 도와줄 타선은 강해졌고, 승리를 지켜줄 불펜은 약해졌다.

류현진은 16일 오전 11시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왼쪽 사타구니를 다치고 회복기를 거쳐 두 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소화한 류현진은 9이닝 1실점으로 준비를 마쳤다. 다저스는 선발 포화상태지만 올해 6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로 호투한 류현진에게 기회를 줬다.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던졌던 3개월 전과 비교해 가장 달라진 것은 타선이다. 류현진이 빠진 사이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지났고, 다저스는 전력 강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내야 보강에 힘을 썼다.

핵심 유망주들은 지켜내며 다저스는 예비 FA 최대어인 유격수 매니 마차도와 2루수 브라이언 도저 영입에 성공했다. 마차도는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된 유격수 코리 시거의 자리를 곧바로 대체했다.

이적 후 15일 경기 이전까지 마차도는 24경기 타율 0.255, 2홈런 5타점으로 부진에 빠져 있지만, 다저스에 오기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24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30홈런을 넘긴 강타자다.

도저의 장타력도 돋보인다. 다저스에서 치른 첫 경기부터 홈런을 날렸던 도저는 15일 이전까지 12경기에서 타율 0.282, 3홈런 11타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마무리 켄리 잰슨이 빠진 구멍은 크다. 3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15를 올리고 있는 잰슨은 부정맥 증상이 있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최근 타선이 침묵하고 불펜까지 무너진 다저스는 5연패를 당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리즈 첫 경기였던 14일에는 잰슨이 나와야 할 상황에 등판한 스콧 알렉산더가 9회초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4실점해 2-5로 역전패했다.

15일 역시 마찬가지였다. 류현진이 로테이션에 진입하면서 불펜으로 간 마에다 겐타가 9회초 결승점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잰슨 없는 뒷문은 이래저래 불안하다.

15일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킨 두 라이벌 팀의 분위기도 16일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7회말 2사에 야시엘 푸이그가 샌프란시스코 포수 닉 헌들리와 말다툼을 하다 헌들리를 밀치며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왔고, 푸이그는 손으로 헌들리의 헬멧을 가격하기도 했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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