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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사생결단 로맨스' 이시영, 윤주희 원망 묵묵히 견뎠다…지현우 '다정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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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사생결단 로맨스'캡쳐]


[헤럴드POP=조아라 기자]'사생결단 로맨스'에서 이시영이 윤주희의 원망을 묵묵히 견뎠던 것이 드러났다.

14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에서는 주인아(이시영 분)를 집까지 데려다준 한승주(지현우 분)가 주인아의 과거 이야길 듣게 됐다.

주인아는 덤덤히 "세라가 얼마나 내가 미웠겠어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몇 번 파양을 겪으면서 이 집에서도 쫓겨나면 어떡하나 매일 불안해했으니까. 뭐든 양보하고 열심히 하는 거 외에 다른 방법은 모르겠더라구요"라고 얘기했다.

이어 주인아는 세라네 부모님께 부탁받았다며, 세라가 아무리 자기에 못되게 군다해도 자기는 세라만큼은 끝까지 지키고 싶다고 전했다.

그 이야길 듣고 함께 슬퍼하며 그녀를 안쓰러워한 한승주는 애써 넘어간 게 아닌척, 흔들린 게 아닌척하며 장난을 쳤다.

곧 그를 보고 환하게 웃는 주인아에 한승주는 "아무 때나 웃지 마요. 사람 심란하게"라는 대사를 쳤다. 그러나 주인아는 한승주가 뱉은 말의 의미심장함을 눈치채지 못했다.

한승주와 주인아가 집 앞에 도착했고, 주인아는 비틀거리며 집으로 들어가는 주세라(윤주희 분)를 발견했고 "너 엄마 아빠 기일에 이러고 다니니"라며 얘기했다.

주인아는 "너야말로 그만 징징거려. 그 응석 받아줄 부모님 안계시니까. 넌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하나도 없어. 네가 아나운서 못 된 것도 나 때문이고, 빚더미에 올라선 것도 나 때문이지? 언제까지 내 탓만 하면서 네 인생 허비할건데?"라며 정신을 차리라고 소리질렀다.

그러나 주세라는 "너 때문인거 하나 더 있는데. 너 때문에 죽었어. 우리 엄마, 아빠. 네가 죽였잖아"라고 울며 소리쳤다.

이 이야기를 듣던 주인아는 말없이 눈물 흘렸고, 과거 사연이 공개됐다. 인아의 한국대 의대 합격 소식에 주세라의 부모님은 즐거워했고, 그 날 외식하기로 하지만 주세라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주세라는 기분이 상해 집을 나가버렸고, 주인아와 부모님은 비오는 날 주세라를 찾으러 차를 몰고 달렸다. 하지만 그 길에 차 사고를 당한 것이었고, 그대로 주세라의 부모님은 사망하게 됐다.

주세라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달려왔고 "왜 밥먹으러 갔다가 너만 살아있냐"며 화를 냈다. 주인아는 그 사고가 자신 때문이 아닌 것을 알고, 주세라를 찾으러 가다 부모님이 사고를 당한 것을 알고 있지만 주세라에게 지금껏 말하지 않았었다.

"스스로를 원망하는 것보단 남을 원망하는 게 더 쉽잖아요"라며 주세라에 계속 자신을 미워하도록 둔 이유에 대해 얘기하는 주인아의 이야길 들은 한승주. 한승주는 이를 듣고 한숨을 쉬었다.

한승주는 주인아를 다정히 데려다주는 모습을 다음날에도 보였고, 주인아를 위해 우산을 기울여 등까지 다 젖어도 상관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차재환이 목격하고 그는 의아해했다. 차재환은 "설마, 말도 안돼. 설마"라며 심증을 진심으로 굳혀가는 단계에 이르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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