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른이지만' 양세종 변화 시작·신혜선 과거 접점 발견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이 신혜선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13일 방송된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13회·14회에서는 공우진(양세종 분)이 우서리(신혜선)로 인해 변하기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우진은 카메라에 담긴 우서리의 사진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앞서 공우진은 의사와 트라우마에 대해 상담했고, '이상하게 그 여자 만큼은 차단이 안되는 느낌이에요. 내가 쳐둔 안전망 밖으로 자꾸 나를 불러내요. 깨부수고 뛰쳐나가고 싶게 만들어요.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게 만듭니다'라며 털어놓은 바 있다.

이후 공우진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공우진은 평소와 달리 진현(안승균)에게 장단을 맞추기도 했고, 한층 밝아진 모습을 엿보였다.

또 공우진은 우서리가 클라이언트인 박 선생(권혁수)의 휴대폰을 갖다주러 가는 길이라는 사실을 알고 걱정했다. 진현이 공우진에게 박 선생이 우서리에게 치근덕거렸다며 걱정한 것. 공우진은 곧장 우서리에게 향했다.

공우진은 박 선생과 신경전을 벌였고,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와인에 핫소스를 넣었다. 결국 박 선생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고, 공우진은 우서리에게 "라면 먹고 가라 어째라 그런 소리 다 개소리고. 그런 소리 하는 놈들 개자식이니까 다 무시해요"라며 당부했다.

특히 공우진은 술을 마시지 못하는 체질임에도 불구하고 와인을 마셨다. 공우진은 술 주정을 부리다 바닥에서 잠들었다. 우서리는 공우진을 리어카에 태운 채 집에 데려갔다.

다음 날 우서리는 마음대로 공우진의 차에 탔고, "탈 자격 있으니까 타는 거예요. 파스냄새 진동하는 거, 지각하는 거. 그 지경이 될 거면 술을 마시는 거 아닌가? 내가 개고생해서 데리고 온 거 생각하면"이라며 툴툴거렸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우서리가 창고에서 과거 어린 공우진(윤찬영)이 그린 그림을 바견했다. 당시 어린 공우진은 어린 우서리(박시은)를 짝사랑했고, 고백을 하기 위해 그림을 그렸다. 우서리는 그림을 바라보며 묘한 표정을 지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