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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Oh!쎈 리뷰]"인생엔 정답없어" '안녕' 신동엽, 걱정男 울린 뼈있는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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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신동엽의 뼈가 있는 깊은 조언이 큰 여운을 남겼다.

6일 방송된 KBS2TV 예능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 핫보디 특집으로 황보 ,송경아. 정채연, 솜이, 줄리엔 강이 출연했다.

이날 '듣기 싫은 고민'이란 사연을 소개했다.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관의 사연이었다. 많은 민원신고에 고민이라는 경찰관은 10년 치기 친구의 사소한 걱정, 그리고 고민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했다. 심지어 결정장애까지 있다는 것이었다.

결정장애 있다는 송경아는 프러포즈 때도 고민했냐고 묻자, 송경아는 "1년 후 대답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화끈한 성격의 황보는 "애플리케이션 이용하라"면서 간단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시스템이 있다고 했다.

드디어 고민이 너무 많은 친구때문에 괴롭다는 주인공을 만나봤다. 그는 '걱정충' 친구에 대해 사소한 고민에 꽂히면 기본 2주는 친구들에게 고민을 토로한다고 했다. 얼마나 연락을 많이 했는지 메시지를 공개했다. 고민하다 자아분열부터 시작한 문자가 시작됐다. 계속해서 고민만 늘어놓았다. 보통 하루에 출근 시간에만 200~300개 문자를 보낸다고 했다. 대답하지 않아도 계속 메시지를 전송한다고.

걱정이 너무 많다는 친구가 등장했다. 출연도 걱정했다는 친구는 "내 고민이 채택될 만한 것인가"라면서 잠도 못 잤다고 했다. MC들은 "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냐"고 물었다. 걱정남은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는 성격"이라면서 "걱정을 해소하기 우해 하소연하는 것"이라 말했다. 심지어 어디 놀러가기 전 부터도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 걱정한다고 했다. 모두 깜짝 놀랐다.특히 친구들에게 미안하지 않냐는 말에 걱정남은 "제가 우선이니까"라고 말해 답답함을 안겼다. 게다가 일하는 중에도 피해를 받는 친구 상황에 아랑 곳하지 않고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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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남은 걱정충 친구때문에 여자친구에게 오해를 받는다고도 했다. 심지어 성정체성이 의심된다고 오해를 받았다고 했다. 친구의 여자친구보다 자신과 연락을 많이 한다고 했다. 친구의 여자친구 역시 지투를 한다고. 모두 여자친구 존재도 의심했다. 이때, 걱정충 친구는 여자친구와 사귀기 전에도 친구들에게 물어봤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다행히 스킨십에서는 분위기에 맞춰 알아서 한다고 했다.

여자친구는 결정장애로 힘들어하지 않냐고 했다. 하필 푸드코트에서 결정장애가 생겨 여자친구 혼자 시켜먹었다고 했다. 정채연은 "내 남자친구가 저러면 정말 싫을 것, 바로 이별할 것"이라며 치를 떨었다.

알고보니 걱정남은 과거 어려운 가정환경에 어쩔 수 이 걱정하는 습관이 배어있는 것이라 했다. 집안을 일으켜야겠다는 책임감이 많이 생겨 그런 것이라고. 선택함에 있어 자신이 만족하는 선택보다 가족들이 모두 잘됐으면 좋겠다 생각에, 늘 신중하게 고민한다고 했다. 그의 친동생은 "큰 결정에 아무것도 못한다, 이러다 집에 혼자 있다가 잘못된 생각할까봐 걱정된다"며 우울증을 걱정한다고 했다. 사연남 역시 건강이 악화되는 친구를 걱정하며 안타까워했다.

신동엽은 "증명할 수 없는 것을 고민이라 안타깝다"면서 "시간을 되돌리지 않는 한 증명할 수 없는 것들, 늘 정답을 찾으려 하지마라, 인생엔 정답 없다, 선택만 있을 뿐, 선택한 것에 책임지고 살아가는 것 뿐이다"며 조언했다. 그의 깊이 있는 조언이 큰 여운을 남긴 것. 사연남은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언제나 진심으로 사연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신동엽의 조언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ssu0818@osen.co.kr

[사진]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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