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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N현장] 이동욱X조승우 '라이프', '하얀거탑' 명성 넘는 의학드라마 될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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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3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라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규형(왼쪽부터), 이동욱, 원진아, 홍종찬 감독, 문소리, 조승우, 유재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라이프’는 지키려는 자(이동욱 분)와 바꾸려는 자(조승우 분)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8.7.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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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라이프'는 '비밀의 숲'을 잇는 수작이 될 수 있을까. 이동욱, 조승우, 원진아, 이규형, 유재명, 문소리는 이수연 작가의 글을 표현하기 위해 열심히 연기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라이프'(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 임현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동욱, 조승우, 원진아, 이규형, 유재명, 문소리와 홍종찬 PD가 참석해 취재진과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라이프'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의사의 신념을 중시하는 예진우(이동욱 분)와 무엇보다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 구승효(조승우 분), 그리고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고 밀도 높게 담아내 차원이 다른 웰메이드 의학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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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욱, 조승우(오른쪽)가 23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라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라이프’는 지키려는 자(이동욱 분)와 바꾸려는 자(조승우 분)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8.7.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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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드라마는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는 배우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동욱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일단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가장 컸다. 감독님의 너그러움에 반했고, 기라성 같은 훌륭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게 선택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한다"며 "백상 대상을 받은 분의 글이다.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겠나. 훌륭한 글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문소리 역시 대본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며 이수연 작가의 글을 칭찬했다.

또한 '라이프'와 '비밀의 숲'의 공통점에 대해 조승우는 "본질은 뿌리를 향해 가고 있는 것 같다. 작가님을 쉽게 파악할 수는 없지만 글을 읽었을 때 '본질이 무엇인가', '시스템의 문제'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 같다. 이번에도 우리가 미처 몰랐던 사실에 대해 알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캐릭터 역시 획일적이지 않다. 아예 선한 캐릭터, 악한 캐릭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예진우를 연기하는 이동욱은 "진우는 보통의 의사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 때문에 마음의 변화가 일고 인간을 위한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조승우는 "구승효는 병원의 적자를 뜯어고치기 위해 총괄 사장으로 부임한다. 병원에서 배워가는 게 있는 사람이다. 스스로 변화해가는 모습도 나올 거 같다. 초반에는 강자에게는 엄청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하다. 재수 없는 '극혐' 캐릭터"라며 "그게 뒤로 가면 어떻게 될지, 시청자들이 봐주시길 바란다. 완전 나쁜 놈은 아니고 최선을 다해 그룹과 병원을 동시에 살리려고 하는 캐릭터"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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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욱(왼쪽부터), 원진아, 문소리, 조승우가 23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라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라이프’는 지키려는 자(이동욱 분)와 바꾸려는 자(조승우 분)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8.7.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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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는 의학드라마라는 점에서 이 장르의 한 획을 그은 '하얀거탑'과 비교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 홍종찬 PD는 "사실 '하얀거탑'을 보진 못했다"며 "이수연 작가의 글은 기존 드라마 문법과 다르다. 차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욱은 "'하얀거탑'이 한 인물의 욕망, 성취 등의 감정을 따라간다면 '라이프'는 인물이 아닌 의료계 시스템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다룬다, 그걸 파고드는 비의료인의 자세를 다루는 게 차이점이 아닌가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승우는 "'라이프'는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꼭 알아야 하는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월요병을 극복해줄 작품이니 기대해달라"고 해 기대를 당부했다.'라이프'는 23일 오후 11시 처음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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